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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일부 퇴적물서 중금속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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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부 평가기준 '나쁨' 이상…수질 검사는 '이상없음' 나와

안동호 일부 지역 퇴적물에서 카드뮴'비소 등 중금속 검출과 오염이 '나쁨'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에서는 중금속이 건강 보호 기준 이내로 조사돼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

K-water 낙동강권역본부 안동권관리단은 21일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열린 '안동댐 퇴적물 특성 및 수질영향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K-water는 퇴적물 오염이 앞으로 수질오염원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지속적인 안동호 수질'퇴적물 모니터링과 오염원 제거 ▷산소 공급, 물순환 등 퇴적물에서 중금속 용출 억제 방안 검토 ▷생태독성 확인, 준설 부작용 해결기술 개발 시 준설방안 검토 등 단계별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수질, 퇴적물, 저서생물 등 분야별 전문교수 등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안동호의 수질, 퇴적물, 저서생물 현황, 퇴적물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댐 수질과 퇴적물의 단계적 관리방안 등을 조사했다. 안동호 일부 지역 퇴적물에서 카드뮴 1.1~13.6㎎/㎏이 검출됐다. 비소는 4.7~117.0㎎/㎏이 검출돼 환경부의 호수 퇴적물 오염평가 기준의 '나쁨' 이상인 3~4등급으로 나타났다. 수질에서는 비소만 소량 나왔다. 조사대상 중금속 전체 항목(크롬'망간'철'구리'아연'비소'카드뮴'수은'납 등)이 건강보호 기준 이내로 안동호 수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서생물을 통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에서는 32.5~48.9로 비교대상 7개 댐의 10.8~46.5와 비슷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성 평가는 수치가 높을 수록 양호하다.

전문가들은 현재 댐 수질에는 이상이 없지만 앞으로 잠재적인 오염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안동호 바닥의 퇴적토에 대해 예방 차원의 단계적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용역을 총괄한 이순화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안동댐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오염물질이 댐으로 들어오는 걸 막는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하면서 물이 장기간 머무는 지역에 산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시행한다면 안동호 수질은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환경부가 공개한 '2015년 하천'호소(늪과 호수를 아울러 이르는 말) 퇴적물 오염도 조사결과'에서도 전국 호소 84곳 가운데 안동댐 3개 지점의 퇴적물 오염도만이 유일하게 '매우 나쁨'으로 조사됐다.

정경윤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오염된 퇴적물 선별 준설과 같은 정화조치 필요성 판단을 위해 저서생물에 미치는 독성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동호에서는 최근 왜가리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수천여 마리 떡붕어가 죽은 채로 수면에 떠오른 일이 생겼다. 환경단체는 안동호 퇴적물 중금속 오염과 독극물에 따른 수질오염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3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환경과학수사기법을 통해 '안동호 퇴적물 중의 압 오염기원 규명' 조사에서는 오염의 79%가 광석찌꺼기의 유입에서, 21%가 인근 토양의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안동호의 납 동위원소 분포 특성이 안동호 상류 연화광산 등 폐광산의 광석찌꺼기와 유사해 광해방지공단에 광석찌꺼기 제거 등 준설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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