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선 작가는 자연 속 순수한 감성을 서정적 이미지로 표현해내는 작가다. 단순히 자연을 표현해내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본인의 내면 깊숙이 있는 존재론적 본질을 찾는다. 그 내면의 '나'와 자연이 만나는 순수하고 서정적인 감정을 표현해내는 것이다.
자연 속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 화폭 안의 세상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작품 속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의 위안과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정원 속에는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어린 사슴과 의자가 등장한다. 어린 사슴은 맑은 영혼을 지닌 신성한 존재로 커가기를 희망하고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을, 의자는 '쉼' '힐링의 자리' 기대어 쉴 수 있는 안식의 자리를 뜻한다. 배경 속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비가 등장하는데 나풀거리면서 춤을 추는 듯 보이며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오는 듯 마음속 풍요와 여유를 준다.
최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구교육대 조형창작교육전공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자연의 노래'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최신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28일(금)까지 키다리갤러리.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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