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본지 19일 자 10면 보도)를 발표했던 대구YMCA 등 13개 시민단체는 25일 '대구시 입장에 대한 반박문'이라는 논평을 내고 "대구시가 시민 의견을 경청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이 조사에 대해 "실현성 낮은 방안을 전제로 답변을 이끌어내 소모적 논쟁을 야기한다"고 반박했다.
시민단체들은 "설문에서 제시한 영남권 신공항 재추진, 대구공항 존치 및 군공항 분리이전, 통합 이전의 대안은 모두 권영진 시장이 제안했던 방안"이라며 "권 시장은 실현 불가능한 방안들을 제시하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시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통합 이전은 영남권 신공항 용역 결과로 확정된 김해공항과 직접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시의 문제 제기에 대해 "통합 이전이 자치단체 자체 비용으로 진행된다는 내용을 시민 70%가 모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대구시와 대구 정치권의 정치력 부재로 빚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입은 손님 제지, 부적절 조치"…대표 명의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