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 김상동 사무처장이 25일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임했다.
1985년 예천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 사무처장은 그동안 경북도 예산담당관과 예천부군수, 경북도청 신도시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월부터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탁월한 기획력과 뛰어난 추진력으로 경북 도정 발전은 물론 경북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사무처장은 호탕한 성격과 진취적인 사고로 짧은 재임 기간에도 지난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 된 통합 경북체육회를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
또 지난 2006년 김천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한 뒤 14년 만에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을 구미시로 유치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32년간 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이제 고향 예천으로 내려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경북체육회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김 사무처장은 안 되는 일도 되게 하는 훌륭한 공직자로 우리 지역을 위해 큰일을 했다"며 "더 많은 일을 부탁하려고 했는데, 다른 꿈을 위해 명예퇴임해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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