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 "미래 걸린 통합 공항 꼭 이전"
"위기에 강한 시도민 DNA 대한민국 중심 우뚝 설 것"
"지난해 대통령 탄핵과 대선을 거치면서 우리 대구경북은 큰 아픔과 시련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TK의 무너진 자존심을 반드시 다시 세우는 그런 해로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열린 매일신문 주최 '2018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의 DNA 속에는 위기에 강한 남다른 DNA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지난 한 해였다"며 "이제 대구경북은 도약할 준비를 끝냈다. 2018년은 대국경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내륙에 갇힌 지방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차게 전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권 시장은 새해에 두 가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과 중앙이 양쪽 날개를 달아 대한민국이 더 높이 세계로 나갈 수 있으려면 반드시 지방분권이 실현돼야 한다"며 "지방분권 선도 도시인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올해는 지방분권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통합 대구공항 건설"이라며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대구경북이 세계로, 미래로 가기 위해 통합 대구공항 건설은 절실하다"고 했다.
권 시장은 "이제 과거를 떨치고 미래로 다시 전진하기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이 새해를 TK의 무너진 자존심을 반드시 세우는 해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연방제 수준 분권개헌 실현을"
"TK가 역사 발전 견인차 역할, 通和百興 정신…무술년 도약"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일 열린 '2018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무술년 새해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해다. 올해는 분권개헌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방제 수준의 분권개헌을 해야 한다. 분권개헌은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든다)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 법이다. 지금이 분권개헌의 골든타임"이라면서 "헌법에 지방분권국가, 자치입법권과 조직권, 지정권, 지역대표 상원제, 제2국무회의가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도지사는 대구경북(TK)의 상생도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TK는 '한 뿌리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날 역사의 주인공인 TK가 영남의 DNA를 복원하고, 역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김 도지사는 "다사다난했던 지난 12년간의 도지사를 이제 마무리한다.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큰 뜻을 품고 있는 분들이 생각한 대로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함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통화백흥(通和百興'화합으로 통하면 백성이 흥왕한다)의 정신으로 무술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한 해 동안 대구경북 지역과 도민의 각 가정에 불안이 없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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