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으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이란 탁월한 성적표를 받아드는 등 '반도체 신화'를 일궈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글로벌 시황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실적 하락 우려가 나오는 등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SK하이닉스는 24일 지난해 매출액 40조4451억 원, 영업이익 20조8438억 원, 순이익 15조5400억 원을 달성,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작년 4분기엔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9조9381억 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4조4301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24일 진행된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2019년 장비투자 금액은 40% 가량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약 17조원으로 충북 청주의 M15 신규 팹 완공과 중국 우시팹 확장 등에 따른 투자가 반영됐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메모리 시장의 전반적 약세가 감지되면서 SK하이닉스도 투자 규모를 줄이며 사실상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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