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에 아파트 분양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분양 규모가 3천365가구로 인천에 이어 전국 두 번째였던 것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극심한 주택 경기 침체에 빠져있던 경북은 작년 같은 달보다 분양과 주택 인·허가 물량이 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아파트 분양물량은 '0'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부산과 광주, 울산 등 9개 시·도에서 분양이 없었다. 이는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에다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북은 97가구가 분양돼 작년 같은 달 52가구보다 86.5%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1만138가구가 분양돼 전년 동기 5천843가구보다 73.5% 늘었다.
대구의 주택 인·허가 물량도 작년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 대구 주택 인·허가 물량은 1천54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438가구에 비해 8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택 착공 실적도 50가구에 그쳐 전년 동월(916가구)보다 94.5% 감소했다. 경북은 주택 인·허가 물량이 934가구를 기록, 작년 같은 달 569가구보다 64.1% 늘었다.
미분양 아파트 규모도 대구와 경북이 엇갈렸다. 2월 대구 미분양은 738가구로 1월 291가구보다 2.5배 증가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85가구로 전월보다 5.6% 줄었다.
반면 경북 미분양은 8천385가구로 전월보다 1.7% 줄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은 3천365가구로 전월(3천45가구)보다 10.5% 증가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5일 조사 기준 이번 주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하며 3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경북도 전주보다 0.1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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