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류연창 목사가 5일 숙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91세. 류 목사는 목회자로서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맞서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인물이다.
1928년 경주 양남면에서 태어난 류 목사는 일본 규슈상고와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류 목사는 1976년 박정희 정권 당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됐다. 류 목사의 아들 류동운 열사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류 목사는 1987년에는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국민운동본부는 6월 민주항쟁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사회운동단체다.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부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구인권위원회 부위원장,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공동대표, 한국인권행동 공동대표,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대구봉산성결교회 담임목사, 대구봉산성결교회 원로목사 등을 지냈다.
빈소는 계명대 동산병원(성서)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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