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CU갤러리 강웅부 기획초대전

강웅부 작
강웅부 작 'Blessing 2019'

"내 그림의 주제는 의식의 개념으로 내면 세계를 바라보는 방향과 생각의 전환으로 일생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화가 강웅부의 그림은 화면 전체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듯한 직선의 방향성이 너무나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마치 간절한 소망은 몰입의 간구와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는 것처럼 화가는 목적을 위한 점전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미래의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하고 열정을 가지자는 메시지를 화면에 표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DCU갤러리는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강웅부-어느 날 불현 듯 그 비젼, 그 축복'전을 비교적 짧게 연다.

작가 강웅부는 대구 출신으로 1990년대 미국 뉴욕으로 이주, 지난해 뉴욕아트엑스포에서 금속을 재료로 한 차가운 화면에 뜨거운 영적 기류가 소용돌이치는 독특한 그림을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작가는 서울 개인전을 연후 50여년 만에 대구 DCU갤러리에서 처음 개인전을 연 것이다.

그의 동시대적 미의식은 한줄기의 오방색 빛줄기로 뻗쳐서 막막한 창공을 두려움 없이 지나간다. 그의 그림은 시간의 소멸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듯하다. 이성과 감성이 파동으로 서로 융합되어 있는 작품 속에서 젊고 강하며 희망에 넘친 메시지를 얻는다.

팔순을 앞둔 화가에게 예술은 영원한 기다림의 십자가이며 축복이자 삶의 꿈이다.

문의 053)852-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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