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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접종후 사망신고 누적 88명…대구 8명·경북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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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83명은 백신 인과성 낮아…독감 예방접종 일정 계속 진행"
지난달 31일 대비 5명 증가, 전체 이상반응 신고는 총 1천736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 진료소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 진료소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람이 8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대구 8명, 경북은 6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신고된 83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남은 접종 일정도 계속 진행키로 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후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88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0시까지 신고된 83명과 비교하면 5명 늘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 중 70대 이상이 83.0%(73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망 신고 시점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에 집중됐다.

사망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 등 6개 지역에서 69.3%(61명)가 신고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뒤 사망까지 걸린 시간은 52명(59.1%)의 경우 48시간 이상이 걸렸다. 24시간 미만인 경우는 16명(18.2%)이었다.

질병청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88건 가운데 83건에 대한 역학조사, 기초조사, 부검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 접종 간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에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 예방접종 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 무료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6개월∼만 12세, 임신부, 만 13∼18세, 만 62세 이상 총 1천898만6천588명 가운데 지금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천187만5천323명으로 파악됐다. 접종률은 약 62.5%다.

이중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 국소 반응 등의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1천736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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