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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북 청송의 한 과수원에는 새하얀 눈꽃송이가 사과밭에 내려 앉았다. 달콤한 사과향에 홀린 꿀벌들은 꽃송이마다 얼굴을 내밀며 싱그러운 봄을 즐기고 있다. 한폭의 그림과 같은 이 봄의 전경은 코로나 19로 심신이 지친 우리들에게 주는 선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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