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지원청, 학생주도형 수업 확산 위한 '블렌디드 러닝' 웹세미나 개최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교육환경 대처, 미래형 인재 육성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이 25일 오후 경산교육청 대강당에서 블렌디드 러닝 웹세미나를 열고 있다. 경산교욱지원청 제공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처하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25일 오후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온-오프라인 혼합 학습 방법)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웹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 블렌디드 러닝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정착 방안, 학력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 등 학교 현장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뒀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선임연구원 김진숙 박사는 블렌디드 러닝의 개념과 학력 증진 및 교육 격차 극복 방안, 대구교육대 최석민 교수는 블렌디드 러닝의 필요성, 대구가톨릭대 김수철 교수는 블렌디드 러닝과 교사의 수업력 향상 방안,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대표들은 사례 발표 등을 통해 블렌디드 러닝의 발전 방안을 찾아보았다.

경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한 25일 블렌디드 러닝 웹세미나에서 이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 제공

경산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사들의 수업 준비와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2학기부터 초·중 전 교원을 대상으로 8차례 원격수업 연수를 마쳤다.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한 학부모 대상 연수도 했다.

하양초와 남산초는 자기주도적 영어학습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가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온라인 콘텐츠 '플링'은 주기적인 수준 테스트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각 과정별로 점검 및 반응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올해 1차 추경에 1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블렌디드 수업지원실을 구축한다. 스튜디오와 각종 편집 장비를 갖춰 교사들에게 양질의 수업 동영상 자료를 제작·편집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만 경산교육장은 "이번 웹세미나를 통해 블렌디드 수업에 맞는 교육과정 재구성과 학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산교육지원청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교육 플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