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2021 하늘에서 본 거창’ 사진집 출간

드론으로 촬영한 거창항공지리서,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

거창군이 출간한 '2021 하늘에서 본 거창' 사진집.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은 군정 최초로 지역의 400여 개 마을을 하늘에서 오롯이 담은 '2021 하늘에서 본 거창 사진집'을 펴냈다.

이번 사진집은 지난해부터 1년여간 거창 전 마을을 드론으로 촬영했으며, 변해가는 마을의 현재 모습을 사진집으로 남겨 후대의 역사적 항공지리서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제작됐다.

특히 사진집은 수평적 시각에 길들어 있는 우리에게 드론이라는 새가 되어 하늘을 날며 수직 시선을 통해 거창을 재발견하는 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농촌 마을과 함께 넓은 들, 굽이치는 강, 해발 1,000m의 백두대간까지 사진집에 담아 아름다운 거창의 산천도 감상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발간사를 통해 "하늘에서 담은 거창의 모습이 지금 살아가는 분들뿐만 아니라 인구 소멸을 극복한 100년 후의 후손에게 추억과 역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700여 권의 사진집은 거창군 관내 기관단체, 각 마을, 거창한마음도서관, 거창도서관은 물론 전국향우연합회,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에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