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MLB 통산 50홈런 고지, 추신수 이후 두 번째 기록

보름 만에 홈런포 작렬하며 팀 승리 이끌어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서 탬파베이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이 5회 초 시즌 11호 홈런을 치고 있다. 그가 홈런을 날린 건 지난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5일 만이다. 이날 홈런으로 그는 추신수(SSG 랜더스)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MLB 50홈런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7대0으로 완승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빅리그 통산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현재 KBO리그 SSG랜더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번째 기록이다.

최지만은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홈런을 날린 건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이후 보름 만이다.

최지만은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MLB 50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빅리그 무대에서 218개 홈런을 친 뒤 KBO리그로 이적했다.

3위 기록은 강정호(46개·은퇴), 4위 기록은 최희섭 기아타이거즈 코치(40개)가 갖고 있다.

2016년 MLB에 데뷔한 최지만은 그해 5개, 2017년 2개, 2018년 10개의 홈런을 날렸다.

2019년엔 데뷔 후 최다인 19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른 지난해엔 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은 3대0으로 앞선 5회초에 나왔다. 그는 1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가 던진 초구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30으로 소폭 올랐다. 탬파베이는 7대0으로 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