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호영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2월 통과시킬 것"

대구시 신년인사회서 강조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목요상, 유흥수, 유준상 상임고문과 당직자들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목요상, 유흥수, 유준상 상임고문과 당직자들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연초에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매일신문 1월 2일 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2월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을 2월 국회 통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K2 군 공항 이전 과정에서 부족한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았다. 하지만 특별법의 국회 통과는 여야 정쟁 속에 해를 넘겼고, 연초 통과가 새해 지역사회의 화두로 다시 떠올랐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군 공항 이전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만 하는 것은 맞지 않아서 기부대양여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하면 국고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정리가 거의 다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광주 군 공항 이전법과 같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심사를 하도록 해 가급적 2월 중 두 법안이 모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가 처음 마련한 신년인사회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3년 계묘년을 250만 대구 시민이 힘차게 다시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홍 시장과 대구시 간부들은 앞산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시청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서 '대구굴기' 시정 현판 제막식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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