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봉환 부산 금정구의회 의장) 등 지방 4대 협의체 대표들은 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단체 대표들은 계묘년 새해 덕담을 나눈 뒤, 지방 4대 협의체 간 강한 연대를 통해 올 한 해를 '지방시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실질적, 획기적 진전을 이뤄내는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1차 총회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특히 4대 협의체가 공동 구성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지원단 설치·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올해 1분기 개최 예정인 대통령 주재 제3차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요 안건과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각 단체 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지방시대를 열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초일류 국가를 절대 이룰 수 없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내야 한다. 지역의 혁신을 통해 국가의 혁신을 이루고, 지역이 글로벌 활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도록 해서 사람이 모여 들고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는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간 긴밀한 협력 체계로 당면한 위기들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지방시대를 하루라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풀뿌리민주주의를 튼튼히 다지고 밀착형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순환 지방자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전국 226명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은 현장에서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의 주민을 만난다. 대표회장으로서 현장의 소리를 모으고 전달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실질적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국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 4대 협의체장님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하면서 만들어진 기초의회의 조직 구조는 4급 사무국장 아래 5급 중간관리자가 없는 매우 불합리하고 열악한 체계로 구성되어 있어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또한 지방자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지방의원들의 위상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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