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음주운전 의심 차량, 경찰 추적 중

이면도로서 퇴로 차단 당하자 후진해 경찰차 충격
차량 반파시키고 내빼, 피해 경찰관 코뼈 골절

수성경찰서. 매일신문DB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운전자를 경찰이 추적 중이다.

대구수성경찰서는 21일 오전 0시 22분쯤 대구 수성구 한 이면도로에서 경찰차를 자신의 대형 세단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12분쯤 대구 도심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지구대 순찰차가 음주운전 의심 차량 앞을 막아서고, 교통경찰 순찰차가 뒤를 막아 퇴로를 차단했다.

하지만 용의자는 후진을 선택해 경찰차를 반파시키고 도주했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은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해 현재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검거되면 특수공무집행 방해죄까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