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기자 yoonk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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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스미싱 유행… 대구경찰청 “지인사칭 부고문자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부고스미싱 유행… 대구경찰청 “지인사칭 부고문자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부고〉아버지가 7월 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구를 사칭한 부고 문자를 받고 무심코 '장례식장 안내' 링크를 누른 A씨는 6천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스미싱범은 A씨에게 교묘히 모바일 앱 설치를 유도했고, 여기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A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이후 A씨 명의 계좌에서 거액이 대포통장으로 이체된 것. 지인의 부고를 가장한 스미싱이 유행(매일신문 6월 9일) 속에 대구경찰청이 24일 '스미싱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경찰청에 접수된 스미싱 범죄 신고 건수는 69건에 달한다. 2022년 20건, 지난해 38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6개월만에 과거 2년 치 이상의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이 가운데 부고장을 가장한 스미싱 비중이 약 3분에 1에 달할 정도로 유행하는 게 특징이다. 스미싱 범죄는 특정지역에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해 지인들의 전화번호 목록을 탈취 후 지인들에게 스미싱 문자를 재차 전송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대구경찰청은 급속한 피해 확산을 막고자 향후 공공기관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부고문자 뿐만 아니라 택배배송 안내, 교통범칙금 미납 안내, 카드발급 안내, 결혼식 청첩장, 분리수거 위반 과태료 안내 등 형태가 확인되고 있다"며 "비슷한 상황에서 직접 전화통화로 확인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키워드〉 ※스미싱=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금융사기범죄

    2024-07-24 16:24:42

  • "제1기 자치경찰의 생생한 기록"…자치경찰 에세이 출간

    박동균(사진) 제1기 대구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 자치경찰 현장 경험을 담은 책 '자치경찰 에세이'를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전 위원은 2021년 5월 자치경찰위원회 출범과 함께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상임위원)으로 취임해 3년 간의 임기를 마쳤다. 현재는 퇴임 후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치경찰 에세이는 총 2권, 1천여장 분량으로 박 전 위원의 임기 3년 자치경찰 칼럼과 특강, 현장 설명회, 주민 소통 내용 등 대구시 자치경찰의 역사를 담고 있다. 박 전 상임위원은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제도 속에서도 지난 3년간 대구형 자치경찰은 시민안전을 위한 많은 성과를 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저자가 겪게 되는 아쉬움과 어려움, 한계 등을 책 속에 절절히 표현했다"며 "자치경찰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공직자와 학자, 학생들은 물론이고, 시민안전과 지방자치, 경찰행정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균 교수는 국내 대표적 경찰행정 전문가로 한국치안행정학회장, 한국경찰연구학회장, 대구경찰청 수사심의위원장, 경북경찰청 손실보상심의위원장,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2024-07-24 15:59:57

  • ㈜프레임컬쳐-보화원 효행 콘텐츠 문화 확산을 위한 MOU 업무협약

    ㈜프레임컬쳐-보화원 효행 콘텐츠 문화 확산을 위한 MOU 업무협약

    대구 콘텐츠 기업 주식회사 프레임컬쳐와 재단법인 보화원은 대구 지역 효 문화 확산 및 효행 관련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프레임컬쳐가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의 지역 거점형 콘텐츠 제작지원에 선정된 '대구 도깨비 설화 기반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효행 콘텐츠로 활용하고 재단법인 보화원의 '효(孝) 사상'을 어린 학생들과 젊은 MZ세대들에게 고취하고자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효 문화 기반 콘텐츠의 활용 ▷ 문화 기반 콘텐츠의 공동 마케팅 연계 활용 ▷효행 문화 전파를 위한 지역 콘텐츠 산업발전 및 세계화 협력 ▷기타 상황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이다. ㈜프레임컬쳐는 지역 향토문화인 설화 스토리텔링을 한국인의 기본 사상 효도(孝道)문화를 접목, 코로나 엔더믹 후 달라진 '제사' 풍습이 세대간의 갈등이 아닌 향토문화로의 가치관을 어린 도깨비 캐릭터를 통해 전달한다. 양 기관은 달라지고 있는 풍속과 전통 계승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 협력으로 지역 효행 문화 전파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재단법인 보화원 조광제 이사장은 "어른에 대한 공경과 효도에 대한 전통가치가 희미해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이 개발한 콘텐츠가 보화원 기념관에 방문하는 지역 젊은 세대들에게 효행의 가치가 전달 될 수 있게 협력하겠다" 고 말했다. 재단법인 보화원은 1956년 대구.경북 효행 사업의 선구자인 고(故) 승당 조용효 선생의 뜻으로 설립돼 1958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매년 대구시와 경북상북도 지역의 효행과 열행, 선행을 실천하는 후보자를 추천받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67주년을 맞았다. ㈜프레임컬쳐는 대구경북를 기반으로 웹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프레임컬쳐웹툰만화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2024-07-24 15:15:17

  • 대구경찰청 지역기업 협업으로 범죄피해자에 2년 간 2억여원 지원

    대구경찰청 지역기업 협업으로 범죄피해자에 2년 간 2억여원 지원

    대구경찰청이 최근 2년 동안 범죄피해자 176명에게 2억1천1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올해도 지역기업들과 협업해 1억여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등 전국 시도경찰청 중 최대 금액을 피해자 지원기금으로 활용 중이다. 대구경찰청은 범죄피해자 회복과 지원을 위해 초기 심리상담, 강력범죄 현장정리 등 직접지원은 물론 각종 기관 지원 연계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법률 및 예산 등 공적 자원의 한계로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를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활발한 업무협약으로 피해자 지원 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에는 한국부동산원, 한국가스공사, ㈜PHC,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노조 등 6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억4천800만원의 범죄피해자 지원 기금을 확보했다 올해도 한국부동산원, 한국가스공사, ㈜PHC, DGB금융그룹, 대구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과 협약을 지속해 1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대구경찰청은 이렇게 마련한 기금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적약자 대상 범죄부터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범죄 피해자에게 지원해 이들의 일상 복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대구경찰청의 지원을 받은 한 성폭력 피해자는 "사건 이후 대인기피 증상으로 일도 못하고 외출도 힘들어 생계가 어려웠지만 지난해 소득으로 공적 지원이 제한돼 막막했는데, 경찰이 도움의 손을 내밀어 줘 너무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구경찰청은 여러 기관에 산재해 있던 지원제도를 종합해 범죄피해자 지원 관련 '종합 안내서'를 제작하고 일선 경찰서를 비롯한 전 부서에 배포했다. 모든 경찰관들이 피해자 보호 및 지원제도에 대해 한눈에 파악해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대구경찰은 가해자 검거만큼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더욱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7-23 10:32:52

  • 대구경찰청 2분기 '치안마스터' 장문기 경위·류동선 경감 포상

    대구경찰청 2분기 '치안마스터' 장문기 경위·류동선 경감 포상

    대구경찰청은 21일 '2분기 112 치안마스터'에 112치안종합상황실 장문기 경위(사진 왼쪽), 성서경찰서 류동선 경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 '112치안마스터'는 1년 365일 24시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112요원들의 자긍심 고취 차원에서 올해 처음 도입해 선발하는 제도다. 대구경찰청과 11개 경찰서의 112요원들을 대상으로 '보이는 112 활용 실적', 녹취록, 지령소요시간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평가해 시상한다. 2분기 평가 결과, 대구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장문기와 성서경찰서 경감 류동선이 각 1위로 선발돼 개인 인증패와 표창장을 받았다. 1위로 선발된 장문기 경위는 관할을 넘나드는 음주운전 차량을 신고자와의 침착한 통화로 끝까지 추적해 검거했다. 또 신속‧정확한 신고 접수로 112요원을 포상하는 긴급신고 현장대응력 우수자로 선발돼 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등 6년동안 112상황실 요원으로 근무하며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고 있다. 경찰서 1위로 선발된 류동선 경감은 '잘 지내'라는 문자를 남기고 귀가하지 않는 사람의 차량 동선을 추적해 번개탄을 피우던 시민을 구조했다. 또 '정치인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한 피의자를 공중전화 주변 CCTV를 탐문 후 탑승한 버스를 파악 긴급체포를 이끌어내 대구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등 11년동안 112상황실 요원으로 근무해 왔다. 윤시승 대구경찰청 생활안전부장(사진 오른쪽)은 "앞으로도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112요원들의 업무 수행 능력 평가를 지속 실시하고 우수자에 대한 대대적인 포상을 통해 신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4-07-21 14:50:27

  • 대구지검, 대구경북 경찰 인사청탁 수사 정조준…경찰 ‘나 떨고있니’

    대구지검, 대구경북 경찰 인사청탁 수사 정조준…경찰 ‘나 떨고있니’

    검찰이 경찰 내 인사청탁 수사를 정조준하면서 대구경북 경찰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익명의 투서로 시작된 이번 수사가 전 경북경찰청장까지 구속되는 등 대구경북 경찰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경찰 내부에서도 "쉬쉬하던 일이 드디어 터졌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박철)가 경찰 내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금까지 구속한 전·현직 경찰 간부는 모두 3명이다. 지난 17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A 전 총경과 B경감의 경우 승진을 대가로 1천만원을 주고 받은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4월쯤 이같은 내용의 투서를 접수한 뒤 통신·계좌 기록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B경감을 직위해제하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으나 이번에 결국 구속됐다. 검찰은 경찰 내 인사청탁 악습이 만연하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경찰 내 인사청탁 브로커 역할을 하던 C 전 경감에게 3천500만원을 받은 전 경북경찰청장을 지난 5일 구속했다. 또 C 전 경감을 통해 전 경북경찰청장에게 돈을 건낸 대구지역 간부급 경찰관에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경찰들은 700만~1천만원을 전달 한 것을 알려졌으며 현재 이들도 직위해제 된 상태다. 검찰은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에 최근 3년간 인사기록을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 지역 법조계에선 향후 대구·경북경찰청 소속 전·현직 고위 간부 등 다수가 인사 비리 관련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철마다 경찰 조직 안팎에서 청탁이 끊이지 않는 것은 승진 경쟁이 심한데다 고위직의 주관적 평가에 따라 승진이 좌지우지 되는 인사제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기회에 이같은 악습이 없어져야 한다는 경찰 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구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 경위는 "이번 인사청탁 수사가 시작되면서 속으로 떨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지금껏 성과가 높은 특진 대상자들이 번번이 진급을 못했고, 심사승진 역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구경찰청에 특히 많았다"고 꼬집었다. 경정급 한 간부는 "경감이나 경정 승진을 할 때 심사승진을 하기 위해선 돈 얼마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풍문처럼 나돌았다. 이 때문에 실력이 좋아도 돈이 없으면 승진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단순히 돈을 건네지 않더라도 뒤늦게 술자리에 불려가 인사권자의 술값을 계산하는 등 악습이 만연해있다. 이번 기회에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18 16:02:19

  • [속보] 승진 청탁 대가 금품 주고받은 전직 총경·경감 '구속'

    [속보] 승진 청탁 대가 금품 주고받은 전직 총경·경감 '구속'

    '인사 브로커' 역할의 전직 경찰관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네고 승진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3명이 일단 업무에서 배제됐다. 17일 대구경찰청은 대구시내 일선 경찰처 2곳의 경감급 경찰관 A씨 등 3명을 지난 5일 부로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A경감 등 3명은 2021년 6월과 2022년 12월 심사승진, 혹은 특별승진을 통해 계급을 한 단계 높였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전직 경찰 B씨를 통해 전직 치안감 C씨에게 합계 3천여만원의 금품을 전달하며 승진을 도와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간부와 하급 직원들을 연결하는 인사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B씨는 2022년 말 경찰에서 퇴직했다. 관련 수사를 이어 온 검찰은 지난달 27일 이번에 직위해제 된 A씨 등 3명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그 결과 지난 5일에는 제3자뇌물취득혐의로 C씨를 구속하기에 이르렀다. C씨는 퇴직 후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들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B씨를 통해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5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C씨의 구속 전후로 A씨 등 직위해제된 경찰관 3명을 소환 조사했으며, 이들 중 일부도 자신의 범죄 사실을 시인한 걸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검찰에서 이번에 직위해제 된 3명에 대한 수사 개시를 앞서 통보했으며, 여러 사유를 감안해 인사 조처했다"고 말했다. 대구지검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7월부터 재직 중 인사 청탁을 대가로 1천만원가량의 돈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불구속 송치된 전직 총경과 현직 간부 2명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사건과 별개의 경찰 인사 비리 정황을 포착했으며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최근 3년 치 인사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편, 이날 대구지방법원(정석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은 전직 총경과 직위 해제 중인 경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4-07-17 17:25:59

  • 대구 폭주족 신고 비중  전국 1위 불명예… 광복절 폭주족 특별단속 예고

    대구 폭주족 신고 비중  전국 1위 불명예… 광복절 폭주족 특별단속 예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내달 15일 광복절 폭주족 대책회의를 열고 폭주족 특별단속을 대구경찰청에 주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폭주족 신고는 422건으로 전국 폭주족 관련 신고는 1천273건 중 33.1%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넓고 시야가 좋은 도로가 많은 대구 특유의 도로환경이 영남권 폭주족 집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경찰은 올해도 광복절 폭주족이 대구에서 출몰할 것으로 보고 내달 14일과 15일 양일 동안 폭주족 출몰 예상 지역에서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과거 112신고, SNS 동향 등을 분석해 지정된 파티마병원 삼거리, 범어네거리 등 10개 장소에는 경찰력이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들 출몰 예상 지역에서 폭주족 초기 집결 단계부터 경찰이 적극 개입하는 '사전차단', 폭주행위 발견 시 교통경찰, 기동대 등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한 '총력대응', 그리고 폭주족 현장 해산 및 검거 등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 등을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대구시 교통국 역시 견인차량을 현장에 배치해 차량 압수 등 강력한 현장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폭주행위의 위험성과 법적 결과를 강조하면서 청소년과 상습 난폭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캠페인을 강화하고, 이륜차 이용자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폭주행위 주요 발생지를 중심으로 이륜차 위법행위 단속이 가능한 후면무인단속카메라를 집중 설치해 폭주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소음과 무질서한 교통법규 행위로 대구시민들의 평온을 저해하는 폭주족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15:17:42

  • 대구경찰, '부실대출' 의혹 새마을금고 압수수색

    대구경찰, '부실대출' 의혹 새마을금고 압수수색

    경찰이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1일 대구경찰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지역 새마을금고 3곳을 압수수색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월 해당 금고에서 담보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부실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임직원들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임직원 외에도 대출과 연관된 관련자들을 사문서 위조·변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부실 의혹을 받는 해당 대출 사례 중 제주도 등 타 지역에 위치한 담보물을 올린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담보물의 실제 소유주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7-11 15:17:34

  • ‘마약 대리 처방·투약’ 오재원, 두산 선수 9명 포함 29명 연루

    ‘마약 대리 처방·투약’ 오재원, 두산 선수 9명 포함 29명 연루

    국가대표를 지낸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이들이 현직 두산 베어스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재원의 지인에게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대거 불법 판매한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도 덜미를 잡혔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 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 받아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도 포함됐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재원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 오재원은 마약류 상습 투약과 수수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에토미데이트의 공급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재원의 지인인 이모 씨가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관계자 2명으로부터 에토미데이트 앰플 수천개를 정상적 진료와 처방을 거치지 않고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2024-07-10 21:48:17

  • 천주현 형사전문변호사 대한변협 형사법 특별연수 강의

    천주현 형사전문변호사 대한변협 형사법 특별연수 강의

    천주현 형사전문변호사(대한변협 이사·사법시험 48회)는 지난 6일 대한변협 변호사연수원에서 열린 대한변호사회 형사법 특별연수 강사로 초빙돼 형사소송 실무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대구 지역 변호사가 대한변협 형사법 강사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강의는 동영상 강의로도 제작돼 활용 예정이다.

    2024-07-09 16:21:48

  • '尹명예훼손' 허위보도 김만배·신학림 재판行… 뉴스타파 대표도 기소

    '尹명예훼손' 허위보도 김만배·신학림 재판行… 뉴스타파 대표도 기소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보도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8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을 정보통신망법위반, 배임 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보도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보도 대가로 1억6천500만원을 주고받아 놓고 이를 책값으로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씨를 만나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청탁을 받고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이 내용을 보도했다. 검찰은 김씨가 자신의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를 은폐하고 책임을 줄이고자 민주당 대선후보이던 이재명 전 대표의 당선을 도울 목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기획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신씨와 공모해 허위 사실을 보도한 혐의로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한상진 기자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다.

    2024-07-08 16:00:00

  • 17일까지 흐리고 비… 대구경북 '덥고 축축한 7월'

    17일까지 흐리고 비… 대구경북 '덥고 축축한 7월'

    7일 대구경북에 10~60㎜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연속으로 비소식이 예보됐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 역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여 찜통 더위에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8일과 9일에도 장맛비는 계속 이어진다. 이틀 간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가 40~120㎜, 대구와 경북남부가 10~60㎜다. 7일 오전 발표된 10일 단위 '중기예보' 상으로도 대구경북 날씨는 오는 17일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흐리고 비'로 예보됐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20~25도, 낮 기온은 25~31도로 평년(최저기온 19~22도, 최고기온 25~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있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강수지역과 시점 등 예보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7-07 15:12:07

  • 대구경찰청장, 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장 점검

    대구경찰청장, 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장 점검

    대구경찰청(청장 유재성)은 3일 북구 서변동 동화천과 서변지하차도, 북구 칠성동1가와 동구 신암동을 잇는 신성교를 찾아 풍수해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올여름 이상기후로 대구지역에도 국지성 호우와 강한 태풍의 발생이 전망됨에 따라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경찰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관리장비를 점검하고 지자체·소방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기상특보 발령 시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지하차도 50개소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특히 작년 하천급류로 실종·사망 피해가 발생한 북구 하천변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선제적인 예방활동에 집중하며, 필요시 현장 통제 및 주민대피 지원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2024-07-03 17:10:57

  • [인터뷰] 인요한 與 최고위원 후보 “나 자신 정치권으로 이끈 TK가 도와달라”

    [인터뷰] 인요한 與 최고위원 후보 “나 자신 정치권으로 이끈 TK가 도와달라”

    인요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는 당과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과 원희룡 당대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TK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원 후보가 지식과 지혜를 두루 갖췄고 대통령실과도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얘기다. 1일 오후 매일신문사를 찾은 그는 '일단은 원 후보부터 당선 시켜야 한다'며 자신은 둘째치고, '러닝메이트' 원 후보의 득표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최근까지 한동훈 후보 '1강' 구도의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를 비롯해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인 후보는 이제 '전반전 시작'에 불과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민심의 기류가 바뀌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역전극을 예고했다. 인 후보는 "우리는 약자로 뛰고 있고 교만하게 우리가 금방 뒤집을 거라고 얘기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원 후보와 내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시더라. 대통령과 일 잘해서 마지막 3년 잘 되기를 바란다며 격려해주신다. 달리 말해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가 걱정된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정관계에 있어서 원 후보야 말로 가장 믿고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인 후보는 "대통령실 들어가면 문 닫아 놓고 소리도 지르는 일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후 대통령과 절충이나 의견조율을 해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원 후보가 이것을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인 후보는 원 후보와 한 후보를 비교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위원장 시절은 물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한 전 비대위원장과 총선을 지휘했던 경험에 비춰봤을 때 당대표로서 부적격이란 취지다. 그는 한 후보와 총선 국면에서 여러차례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며 "방송에서 나와 '충분히 소통했다'고 얘기하던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며 대단히 실망스러운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통령과의 관계가 왜 나빠졌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한 후보는) 자기가 잘했다고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기 바쁘다.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려면 '내려가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대로 원 후보는 소통 측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경청과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한 후보와 차별점을 갖췄다는 얘기다. 인 후보는 "어제 원 후보에게 '국민들은 복잡한 얘기 알아 듣기 힘들다 짧고 쉬운 말로 풀어서 얘기하자'고 했더니 바로 '맞다. 그게 내가 고쳐야 할 점이다'고 즉시 말씀하시더라. 조심스레 얘기했는데 황송한 기분마저 들었다. 내가 꼽는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폭넓은 지식은 물론 이를 활용할 지혜까지 갖췄다. 3선 국회의원이자 재선 도지사, 국토부 장관 경험을 두루 갖췄고 정치인이나 행정가로서 스스로를 증명해 낸 사례도 많다"고 평가했다. 의사 출신으로서 의료공백 사태에 대해서는 추후 최고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 후보는 "원 후보가 최고위원 출마를 권유할 때 내가 의정갈등 사태에 대해 거론하자 본인이 '아이디어가 많고 자기가 무조건 해결해내겠다'고 했다"며 "당선 되면 '당신이 해결한다고 했으니 0순위로 해결하라'고, 약속을 지키게 하겠다"고 말했다. 인 후보는 TK 사람들이 자신을 보수정당으로 이끌었다며 '대구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인 후보는 "최외출 영남대 (당시)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사회통합을 도와달라고 해서 내가 인수위에 들어갔다. 내가 여기 와서 고생하는 건 대구 사람 잘못이니, 책임지고 원희룡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웃었다.

    2024-07-01 17:44:27

  • [인터뷰] 국힘 당권주자 나경원

    [인터뷰] 국힘 당권주자 나경원 "대구경북민과 가장 '케미' 잘 맞는 사람" 자부

    - 일주일만에 대구에 또 오셨다. ▶그렇다. 아시다시피 출마하기 전에 미리 대구경북에 인사드렸다.(23일 당 대표 출마 선언에 앞서 2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예방) 우리 당의 뿌리인 대구경북에 먼저 가서 인사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였다. - 대구경북과의 인연은? ▶아버지께서 공군 조종사셨다. 대구 공군기지에서 복무하시면서 대구에 살 때 제가 어머니 뱃속에 있었다. (활짝 웃으며) 말 그대로 '모태 TK'인 셈이다. 대구에 오면 어딜 가나 서문시장 같은 따듯함이 느껴져서 좋다. - 지역 정치권이나 민심 듣고 계신데 어떤 말씀이 많았나. ▶굉장히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당이 지금 너무 무기력해 보이고 더불어민주당에 잘 맞서지 못한다, 또 이러다가 우리나라가 정말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또 꼭 당 대표 되라는 얘기, 그러면서도 왜 이렇게들 싸우느냔 얘기도 하시더라. 제가 보기에도 지금 너무 치열하게 (후보 간) 상대방에게 '총질'하는 것 같아서 그런 모양이다. - 대구경북에 유권자 표심은 어떻게 공략할 건가? ▶저야말로 대구경북 시도민과 가장 '케미'가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정말 오랫동안 당을 지켜왔고, 또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도 오랫동안 당을 지켜주셨다. 감사한 동시에 그런 면에서 대구경북과 제가 가장 생각이 일치되는 후보라고 본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 그렇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시는 만큼 우리 당이 대구경북에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졌냐 보면 늘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많다. 최근 대구경북 이슈가 많은데,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뜻에 따라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함께 하겠다. - 대구경북 지역 현안 관련, 어떻게 접근하고 계신가. ▶지금 대구경북은 물 문제와 신공항 이슈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대구시내 군부대 이전문제, 또 대구경북 통합문제도 주시하고 있다. 우선 신공항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한다. 특별법이 있지만 민간사업자들이 선뜻 들어오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공항은 대구경북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안보 문제하고도 연관시킬 수 있는 사안이다. 새로운 법안을 주호영 의원이 발의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국회에 있으니까 그건 꼭 통과되도록 제가 챙기겠다. - 특히 물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다고 들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 너무 오래된 문제다, 대구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어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서 이 물 문제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앞서 해결해 드리지 못해서 송구하고 이제 안동댐에서 물을 가져오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도 얘기하시는데, 여기서부터 시작해 대구시민들이 더 깨끗한 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 - 지역균형발전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법을 찾을 것인가. ▶서울뿐만 아니라 몇개의 (발전) 축을 더 만들어야 한다. 다만 '전국 15개 도시를 같이 키우겠다' 이런 접근은 사실 어렵다. 그렇게 해서는 어떤 것도 해결이 안 되고, 다만 그 축 중 하나가 당연히 대구가 돼야 한다. 대구경북 통합 문제도 이런 인식에서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대구경북에 SMR(소형모듈원자로) 같은 좋은 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건 물론이고, 지역 각종 지원을 해주는 근거를 만들어드려야 한다. 그리고 시도지사에게 좀 더 권한을 위임해 줄거다. 예컨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광역 비자제도를 신설한다든가, 시도지사가 재량권을 확보하는 게 지역 산업 발전이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생활인구가 중요한 때가 됐다. 생활 인구를 늘려나가는 방법도 같이 고민해 나가겠다. -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많이 늦어지고 있는데. ▶저는 공공기관 이전만 속도 내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같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 또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이뤄지면 '전국적으로 뿌리는 것'은 맞지 않다. 가급적 한 곳에 몰아줘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하고 지원해드리겠다. - 22대 국회 복귀해 당권 후보로 출마하셨다. ▶22년 동안 한 번도 당을 떠나지 않았고 당과 국가를 위한 길이라면 뒤로 숨지 않았다. 2019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때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말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무기력한 당을 깨웠다. 조국 전 장관을 사퇴시키기 위해 투쟁했다. 당시는 문재인 정부 힘이 어마어마하던 시절이었다. 지금 당원과 국민은 국민의힘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당을 위기에서 구해본 내가 그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작년 3월 당 대표 선거 때는 당 주류로부터 압박을 받아 불출마했다. ▶정치 인생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다. 억울했다. 우리 정치에서 다시는 있어선 안 될 일이었고, 이번 총선 패배에도 영향을 줬다. 하지만 그걸 약으로 써야지 복수심을 가지면 내게 독이 될 거라 생각해 민심의 현장으로 돌아갔다. 나를 더 깊게 만들었다. - 당 대표 출마 각오는? ▶이번 당 대표는 헌신과 희생의 십자가 정신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후보들은 자기 정치를 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다시 '줄 서는 정치'가 시작됐다. 나를 내려놓고 무기력한 당을 깨울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결심하고 시작했다. - 2027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는 뭔가? ▶내 사심을 내려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모든 대선 주자들이 공정하게 뛸 수 있는 튼튼한 당을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다. - 4파전 구도에서 일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그런 평가를 받겠지만 당원들은 단순히 인기투표를 하지 않는다. 뒤집을 수 있다. 한 전 위원장은 발을 땅에 붙인 정치를 해보지 않았다. - 친윤 측의 연대 제안이 있었는데 이를 거부했다고. ▶계파 정치를 별로 안 좋아한다. 사실 원희룡 후보가 한 달 전에 '나는 출마 안 하니까 열심히 하라'고 하더니 갑자기 나왔다. 일부 친윤은 한동훈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 아닌가 짐작한다. - 윤석열 대통령이나 친윤 그룹과의 관계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다. ▶과거 연판장 사태는 다 잊었다. 어차피 큰 틀에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대통령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절대 재집권하지 못한다. '당정 동행'이라 했는데, 너무 대통령을 팔아서도 안 되고 대통령과 충돌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너무 무기력하다는 지적이 있다. ▶방법을 찾겠다. 법안 숙려기간 무시 등 입법 폭주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구해볼까 한다. 강경투쟁도 필요하면 하겠다.

    2024-06-30 21:04:46

  • 대구 찾은 나경원

    대구 찾은 나경원 "원내에서 당대표 나와야, 국회 민주당 독재 막아낼 것"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28일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지난 21일 대구 한 식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찬회동을 한 데 이어 보수텃밭인 대구경북 민심을 중점 공략하는 모습이다. 나 의원은 28일 오전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을 면담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22년 전 당에 와서 한번도 당을 떠나지 않고 당을 지켜온 정통 보수"라며 "국회에서 이재명과 민주당 독재를 막아낼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2019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당시 국민의 마음을 모아 투쟁에 성공했다. 문 정부가 밀어붙이던 공수처와 선거법의 부당성을 알려 그때 정당 지지율이 지금보다 높은 35%까지 올랐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에 밀린다는 질문에 "여론조사와 당심은 크게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과거 제가 이준석 대표 후보와 레이스를 했을 때 선거 일주일 전 이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4% 앞선 것으로 나왔다. 뚜껑을 여니 제가 4% 가까이 이겼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현역의원으로서의 강점도 내세웠다. "지금 여야 투쟁은 바로 이재명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막는데서 출발한다. 원내에 있는 현역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원외가 (대표가) 되면 실질적으로 투쟁이 어려워진다.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다"고 짚었다. 나 의원는 이날 대구 국민의힘 북구을 당협을 비롯해 대구 지역 당협을 두루 돌며 TK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 나간다.

    2024-06-28 15:37:09

  • [인터뷰] 국힘 당권주자 한동훈

    [인터뷰] 국힘 당권주자 한동훈 "대구경북신공항 책임지고 챙기겠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는 27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진행된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의지를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정책의 효율로만 보면 지역 문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는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어렵다"며 "지역의 문제는 우선순위를 정해 단기적, 효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두는 게 아니라 선거가 끝나고 나서 제가 직접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 당대표 경선에 참여한 이유를 얘기하자면? ▶총선 전 108일 동안 가장 어려울 때,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당을 이끌었다. 우리가 어떤 점이 부족한 지 너무나 절실히 느꼈고, 국민들과 당원들께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절실하게 파악했다. 그래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우리 당을 바꿀 수 있다. 당원들께 당당한 승리를 안겨드리고 인정받을 수 있는 당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 - 비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지만 참패 후 사퇴했다. 총선 책임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총선 패배 책임론을 부인하지 않는다. 오롯이 내 책임이다. 불출마까지 선언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까지는 짧은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에서 사력을 다해주신 덕분에 개헌저지선 붕괴만큼은 막을 수 있었다. 허나 지금 우리 당이 처한 위기가 대단히 심대하다. 거대 야당이 저렇게 폭주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두달 동안 총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단 지적이 있고, 나 역시 그 지적에 공감한다. 지금 이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 보수 정치에 다음은 없을 거다. 내가 이 위기극복에 도움이 될거라는 확신을 했다. -출마 선언에서 수평적 당정관계를 강조하셨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견이 있을 수 있고 갈등을 겪을 수도 있을 텐데 어떻게 해결할 건가? ▶어렵게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게 우리 당에 주어진 지상과제다. 그러려면 일방이 강력한 힘으로 또 다른 일방을 견인하는 관계는 지양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이끄는 대로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 속에서 치열한 토론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 당원들이 바라고 있다. 대통령께서는 박력있는 리더이자 대단한 직관을 가진 분이다. 생각이 같은 경우도 다른 경우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토론하면서 해법을 찾아왔다. 그 과정 역시 즐거웠다. 충분히 조정하고 협력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통적인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게 내가 역할을 하겠다. - 지역균형발전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는? ▶수도권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동력이 있다. 반면 지역의 문제는 접근 자체를 달리 해야 한다. 정책의 효율로만 보면 지역 문제는 두로 밀릴 수 밖에 없고, 그렇게 움직여서는 지역은 소멸하고 대한민국은 발전하기 어렵다. 물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지만 정확하게 과제를 설정하고 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되지 않게 정치권력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대구경북은 항상 보수를 지켜왔는데 늘 지역 발전차원에서는 외면 받았다는 평이 있는데. ▶대구경북의 우리 당에 대한 지지와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제가 출마 선언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 정치는 전통적인 지지층에 대한 감사에서 출발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전통적인 지지층의 지지가 절대 당연한 게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저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통적인 지지층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었고, 이런 역차별의 문제가 있었기에 우리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구경북이 원하는 것을 정교한 정책으로 박력 있게 구현하겠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내가 대구경북의 동지들과 함께 길을 만들겠다. -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은?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역시 대구경북에서 개헌저지선을 막아주셨고, 그 애국심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향후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또한 속도감을 느끼실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 우리당 의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을 다하겠다. -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가 예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화단지 선정은 경북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는 경북도에서 이전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온 사업으로 기반 시설 구축, R&D 지원, 세제 혜택 및 금융 지원 등을 통해국가 예산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경북, 살고 싶은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 차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님들과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 중립적인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이 정치계에서 큰 화두다. 이를 제안한 이유는? ▶공동체를 위해 복무 중 젊은 군인이 돌아가신 사건에 대해 집권여당을 대표했던 한 사람으로서 먼저 깊이 사죄를 드린다. 현행 법체계상 특검을 반대하는 논리도 충분히 수긍할 수 있지만 지금 민심을 생각할 때다. 민주당의 특검법은 반대한다.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불공정한 법안이고, 특검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부여하는 위험한 법안이다. 특검법의 목적은 진실규명이다. 공정성이 담보되는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면 불필요한 시비를 없앨 수 있다. 민주당이 내 특검법 제안을 받지 않을 것을 천명했지만 정성호 의원 등이 이를 수용하자 하는 등 내부 분란이 생기고 있다.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으나 이제 민주당이 선택해야 한다. 민주당이 원하는 게 '진실'인지 '정쟁'인지 판명될 시간이다. 민주당 정치 특검의 실체를 국민이 알게 하고 우리 당과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표결을 반대할 명분을 만들었다. 지금 우리 당의 어떤 후보가 이런 실질적 도움을 우리 정부에게 주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 김건희 특검법은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이유는? ▶도이치 사건은 이미 관련자 항소심 선고 직전이고, 가방 사건은 사실관계가 대부분 드러나 법리판단만 남은 상황이다. 현 단계에서는 특검 여부는 곧 나올 검찰 수사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게 맞다. 다만 앞으로 국민들께서 심려하지 않도록 특별감찰관, 제2부속실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건 고려할 필요가 있다. - 핵무장론을 꺼냈다. 제대로 된 입장은? ▶핵 전력을 활용한 안보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공조를 핵동맹 수준으로까지 차원이 다르게 확장하는 큰 성가를 이뤄냈다.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위상, 직접 핵무장 방식을 택했을 때 예상되는 우리 경제에의 부정적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해 직접 핵무장이 아닌 한미 핵동맹을 활용해 안보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이라 생각한다. 국제정세는 변화무쌍하다. 동맹에만 의존하는 건 한계가 있다. 그러니 이제 일본처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핵무장할 수 있는 잠재적 핵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 즉, 농축재처리기술 확보 등을 통한 핵무장 잠재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필요하지만 이건 국제 제재없이 추진 가능하다. 동맹에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 실효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한동훈 후보 약력 △1973년 서울 출생 △서울 현대고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 △사법고시 37회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검찰총장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제2팀장(부장검사) △국정농단 사건 특검 파견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4-06-27 20:33:36

  • 대구지검 ‘경찰 인사청탁’ 수사 확대… 현직 경찰관 3명 압수수색

    대구지검 ‘경찰 인사청탁’ 수사 확대… 현직 경찰관 3명 압수수색

    대구지검이 경찰 내부 인사청탁 및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현직 경찰관 3명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27일 대구 일선 경찰서 2곳에 근무 중인 경감급 경찰관 3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대구경찰청은 인사청탁 대가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A 전 총경과 B경감을 불구속 송치했고, 검찰은 관련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전 총경은 지난 2020년 대구의 한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같은 경찰서 소속이었던 B 경감에게 대가성이 있는 약 1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B 경감은 그해 승진을 하지 못했고 당사자들은 "수사기관에 근무한 사람들이 부정한 돈을 은행 계좌를 이용해 주고받겠느냐"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이 수사 과정에서 별개의 인사비리 의심 사안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4-06-27 17:31:23

  • 대구경찰청-DGB금융그룹-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업무협약

    대구경찰청-DGB금융그룹-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업무협약

    대구경찰청(청장 유재성)은 27일 오후 대구경찰청 7층 회의실에서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석표)와 함께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찰청의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와 DGB금융그룹 및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경찰청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자를 추천해 지원범위를 결정하고, DGB금융그룹은 지원기금을 편성하여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하며,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는 위탁 기금을 관리하고 경찰에서 추천한 범죄피해자에게 집행하기로 했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시중은행으로 발돋움한 글로벌 금융기관인 DGB금융그룹에서 범죄피해자를 위해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사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저희 그룹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을 도울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석표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사회복지에 관한 활발한 기부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2년 동안 한국부동산원, 한국가스공사, ㈜PHC, 대구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확보한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을 활용, 총 195명의 피해자에게 2억 3천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대구지역 범죄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범죄피해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로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4-06-27 1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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