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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의심 우편물 신고…'위조된 우편물 도착 안내서'도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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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한 아파트서 20여장 발견…“보이스 피싱 의심”

위조된 우편물 도착안내서. 독자 제공
위조된 우편물 도착안내서. 독자 제공

수상한 국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2천건을 넘어선 가운데, 경주에서 아파트 현관문에 위조된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전 10시 30분쯤 경주시 선도동 한 아파트에 수상한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 1개동에서 위조된 우편물 도착안내서 20장가량을 수거했다. 다른 동이나 인근 아파트‧원룸 등에선 위조된 안내서가 나오지 않았다.

위조된 우편물 도착안내서는 정상적인 우편물 도착안내서와 양식이 다르다. 하지만 담당 집배원 이름과 연락처까지도 기재돼 있는 등 양쪽을 서로 비교하며 보지 않는다면 위조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정상적인 우편물 도착안내서. 독자 제공
정상적인 우편물 도착안내서. 독자 제공

경찰은 위조된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보이스피싱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다는 점에서다. 위조 안내서에 적힌 집배원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신호는 가는데 수신자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안내서에 기재된 전화번호 이용을 정시시켰다. 또, 선도동주민센터와 함께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조치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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