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갑작스레 중앙분리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오후 3시 47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인근 한 도로에서 중앙분리대가 일제히 쓰러졌다. 쓰러진 중앙분리대는 높이 90cm, 길이 20m 정도다. 수성구청은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담당 업체에 수거를 요청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교통 상황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성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곳에서 접수된 사고 신고는 없다. 이에 따라 교통 사고나 충돌 때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구청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금 더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중앙분리대가 플라스틱 재질이다 보니 아무래도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 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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