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인근 분당AK플라자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묻지마 흉기 난동'을 일으킨 사건과 관련, 경찰은 해당 피의자 남성 1명을 오후 6시 5분쯤 현행범 체포한 한편, 추가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가 2명(모두 남성)일 것으로 보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추적 및 검거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해당 피의자 남성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경차 모닝)이 그대로 인도로 돌진했다는 신고가 먼저 접수됐는데, 그 직후 바로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붙잡힌 피의자 남성이 해당 차량을 몰아 돌진한 인물과 같은 사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도 돌진 차량 충격으로 인한 부상자 4명, 칼부림 피해로 인한 부상자 9명 등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의식불명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중상자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가 현장 인근에 긴급히 출동하기도 했다.
이어 이날 오후 9시 집계 기준으로 부상자 중 6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출구 근처에서 발생한 '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전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진 후 불과 13일 만에 발생한 '모방범죄'의 뉘앙스가 짙다는 분석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노려 일면식이 없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 차량 돌진에 칼부림까지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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