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북 청송지역에서도 많은 비와 함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청송군 부남면 얼음골로 873-3에서 배수로가 막혀 도로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청송군은 장비 1대를 투입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수로 역류로 인해 주택까지 비가 들어온다는 신고가 다수 발생해 청송군은 부남면 이현리와 현동면 인지리, 주왕산면 항리, 청송읍 부곡리, 현서면 수락리 등의 일부 마을 주민에 대해 대피 지시를 내렸다.
한꺼번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도로 침수도 이어지고 있다.
청송읍에서 달기약수탕으로 가는 길 오른쪽 하천이 범람하고 있어 주민 통제를 내린 상황이고 주왕산면 내룡리~항리(지방도 930호선), 주왕산면 주산지리 피나무재(지방도 914호선), 청송읍 월외2리(너구마을) 진입로 등은 도로 침수로 통행 제한과 함께 인근 주민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9일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10일 0시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오전 8시 청송군 재난종합상활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가지고, 각 부서별 재해대책 대응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주요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각 부서별 태풍 대비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할 것"을 강조하며, "부서장 및 읍면장은 특히 인명사고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현장점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각 읍·면의 현장을 직접 찾아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과 인근 마을 주민들을 사전에 경로당,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