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정당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30일 한영태 위원장 등에 따르면 최근 경주시 강동면 강동우체국 인근에 걸려있던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현수막 일부가 훼손됐다. 해당 현수막엔 '日本 핵오염수 해양투기 만행, '日심동체' 윤석열정권 규탄'이란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한영태 경주시지역위원장의 얼굴 사진 부분을 칼로 도려내는 식으로 현수막이 훼손됐다.
지난 28일 시민의 제보로 이 사실을 알게 됐는데, 며칠 전부터 훼손된 것을 목격했다는 것으로 봐서 지난 24~26일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된다는 게 한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현수막은 옥외광고물 규정에 따라 정식 허가를 받고 지난 23일부터 15일 동안 게시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지난 29일 강동파출소에 사건 접수를 했다.
한 위원장은 "현수막 불법 훼손은 법이 보장한 정당 활동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차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사 당국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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