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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어린이집 인근 멧돼지 출몰…3시간만에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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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수성구 중동에서 포획단이 사살한 멧돼지. 대구소방본부 제공
4일 오후 수성구 중동에서 포획단이 사살한 멧돼지.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 수성구 일대를 배회하던 새끼 멧돼지가 포획단에 사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쯤 수성구 상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멧돼지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날 오전 11시 21분부터 약 1시간 사이 수성구 중동 한 어린이집과 중식당 인근에서 새끼 멧돼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으나 멧돼지는 당국의 추적에서 벗어났다.

수성구는 신고 접수 후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으니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고 경찰과 소방 당국도 현장에 출동에 안전 조치를 취했다.

수성구 포획단은 수색을 이어가다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중동 한 병원 인근에서 멧돼지를 발견해 총으로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무게 약 15㎏의 새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근 대구 수성구 일대에는 멧돼지 출현 신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8월 6일에는 만촌동 주택가에서 멧돼지가 주민을 공격해 부상을 입혔고, 같은달 19일에는 파동IC 인근에서 출몰한 멧돼지가 남구 봉덕동에서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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