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선박 안전관리 및 민·관 협력체계 강화 등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울진해경의 최근 3년간('20 ~ '22년) 동절기 6대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충돌이 13척으로 가장 많으며, 좌초·침수·화재 4척, 전복 1척 순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정비불량, 운항부주의 및 관리소홀 등 인적과실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울진해경은 사고사례 분석을 통해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대응을 함으로써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울진해경은 동절기 기간 중 왕돌초 인근 해상 등 사고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하는 등 긴급구조 즉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기상악화 시 선박 출입항 통제 및 적극적인 피항 유도, 원거리 조업선 안전관리 강화, 위험 취약지역 예방순찰 강화 및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철저히 대비·대응하기로 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특성상 해양기상 악화에 따른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낮은 수온으로 인해 익수자의 생존 시간은 줄어든다"며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항 및 장비점검 등을 통한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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