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6월 민주항쟁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37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10일 오후 7시 중구 동성로 광장에서 6월 민주항쟁 37주년 대구 기념식이 개최된다.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사업회)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사업회 회원과 시민단체 활동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 주제는 '다시, 민주주의'로, 6월 민주항쟁 이후 제대로 된 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앞서 오후 1시부터는 광장 앞에서 1987년 대구의 6월 항쟁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점을 전시한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상룡 사업회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구 6월항쟁은 용감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호헌철폐 직선제 쟁취를 위치고 억압정권에 맞서 항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역사는 우리와 함께 한다는 진리를 잊지 말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 외에도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6월 항쟁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선 여야 지도부가 참석해 의미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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