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이 바로 꺼지면서 큰 피해는 없었다.
25일 대구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쯤 달서구 대곡동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원 56명, 장비 19대를 동원했다. 다만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신고자가 불을 모두 끈 상태였다.
다행히 불이 곧바로 꺼지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처음 화재가 시작된 이불만 소실돼, 소방 추산 8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자는 "스스로 불을 지른 뒤 소화기로 불을 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달서경찰서 관계자는 "신고자를 입건한 뒤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묻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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