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당국은 28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 불이 난 지 약 1시간 반 만에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 작업에 동원된 헬기도 5대에서 20대까지 늘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오후 2시쯤 발생해 3시 40분 기준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평균 초속3m, 순간 최대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화선은 3.7㎞까지 늘어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후 3시 10분부로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약 30분만에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0대, 진화장비 38대, 진화대원 165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사상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청은 이날 오후 2시 15분 '입산 금지한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2시 56분에는 조야동, 노곡동 주민들에게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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