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 의혹이 제기돼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옥천 모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A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합뉴스에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곤 했지만 '친구들과 놀다가 다쳤다'고 말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지난달 4일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집요하고도 끔찍한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방에는 아들을 향한 욕설과 조롱이 가득했고, 부모 이름을 빗대어 놀리거나 괴롭히는 글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해 학생들이 아들을 음식점으로 불러내 먹지도 않은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옷에 이물질이 튀었다며 세탁비를 받아 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관련 내용을 학교 측에 신고하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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