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BBS 대구불교방송이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의 한국불교사를 재조명하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그 목소리에 담긴 역사'를 15일(금) 오전 9시 전국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송사 개국 첫해인 1990년, 광복 45주년을 맞아 BBS불교방송이 제작했던 3부작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한다. 고인이 된 덕암스님, 서암스님, 도견스님, 운경스님 등 고승들과 불교계 인사 13명의 증언을 꺼내 청취자들에게 전함으로써 전환기의 한국불교사를 탐구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불교계의 억압과 저항, 친일 승려 청산 문제, 대처승과 비구승 간의 갈등, 한국전쟁으로 인한 불교 유산의 훼손 등 해방 전후와 한국 전쟁 시기에 불교계가 처했던 상황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나아가 통일 대한민국에 대비한 한국불교의 사명과 공적 역할도 함께 살펴본다.
기획 박치민, 연출 박수경이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박수경 PD는 "역사를 몸소 겪은 이들의 비장한 증언은 고서나 유물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라며 "이번 아카이브 자료의 재발굴은 새로운 방식의 역사 표현 시도"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대한불교진흥원의 제작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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