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견 작가 권기자가 경남 통영의 전혁림미술관에서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초대전을 갖는다.
권 작가는 오랜 시간 수행과 같은 반복적인 붓질을 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남은 물감들이 층층이 쌓인 흔적은 새로운 시각적 오브제가 돼 평면과 입체의 영역을 넘나드는 독특한 표현력을 지닌다.
캔버스 위에 남은 화려한 모습의 물감이 아닌 작업하며 떨어진 물감의 찌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발견한 그는 자신의 시간과 인생이 담긴 색 덩어리를 '시간의 축적(Time accumulation)'이라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은 인위적이지 않은 기다림이 가져다 준, 의도되지 않은 시간성의 형태를 보여준다.
한편 작가는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60주년 특별전에 참가한 바 있으며, 이달 중 조지아 트빌리시의 현대미술관(MOMA)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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