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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부 지지층, '文 탈당 촉구' 집회 예고…與 "불필요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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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해 당내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집회 주최 측은 오는 2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탈당 요구 집회를 열겠다며 양산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등 민주당에 과도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고된 집회 예상 인원은 3000명이며, 현재까지 1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집회 전날에는 사저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을 관람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우려를 표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당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 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해야 할 실질적 이유나 명분이 과연 있는지 의문"이라며 "내부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고 전직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 일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 전 대통령은 조 원장의 사면을 요청한 것일 뿐이며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집회는 지난해 9월에도 추진된 바 있다. 당시 주최 측은 같은 취지로 평산마을 집회를 예고했으나,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만류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당내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집회 취소를 촉구했다.

그는 당시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민주당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당원들의 바람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방식은 우리 당의 반대 세력이 끼어들 여지가 있고 어떤 형태로든 퇴임한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서 집단 시위를 하는 것은 자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해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직접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같은 해 9월 8일 일부 지지자들의 문 전 대통령 탈당 요구 움직임에 대해 "우리 진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우리 당의 역량을 결집할 때"라고 했다.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지지자를 참칭하며 평산에서 시위를 하는 행위는 우리 진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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