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Z세대 시위의 상징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의 해적 깃발이 사용되고 있다. Z세대들이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의 하나이자,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급격하게 공감대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될 수 있다.
독일 매체 DW는 지난 10일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가 이끄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깃발이 세계 곳곳의 Z세대 시위 현장에서 기존 부패한 권력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해적 깃발은 올해 7월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일어난 시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독립 80주년을 맞아 국기 게양을 촉구했지만, 수도를 비롯한 곳곳에 국기 대신 이 해적 깃발이 내걸렸다.
네팔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부패 시위에서도 이 깃발이 다시 나타났다. 시위대는 SNS 통제 해제와 총리 사퇴를 이끌어냈다. 이후 이 깃발은 마다가스카르 시위대 SNS 계정의 공식 로고로 활용되는 등 혁명 심볼이 됐다.
사회운동가 버질러스 슬램은 "루피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친구들과 심지어 적들까지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젊은이"라며 원피스가 젊은 시위대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를 분석했다.
※용어설명
원피스=해적단이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1997년부터 연재돼 지난해 기준 5억부 이상 판매됐으며, 단일 작가의 연재 만화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이다.




























댓글 많은 뉴스
TK통합 무산 수순, 전남·광주법은 국무회의 의결…주호영 "지역 차별 울분"
李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반사회적 악행…걸리면 패가망신"
배현진 "한동훈과 함께 간다"…장동혁에 "백배사죄해야"
'기름값 바가지' 李엄중 경고에…주유소협회 "우리 마음대로 가격 못 올려"
대통령 비서실장 "UAE로부터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긴급 도입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