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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플러스] '단일통로 복강경' 5천례 이상…김기둥 마크원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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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담석증 분야 권위자
흉터 거의 없고 통증 적은 '단일통로 복강경'

5일 대구 수성구 마크원외과의원 로비에서 김기둥 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5일 대구 수성구 마크원외과의원 로비에서 김기둥 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복부나 흉부 외과수술에서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복강경'은 보편화됐지만, 여러 개가 아닌 단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하는 '단일통로 복강경'(단일공 복강경)은 여전히 모르는 이들이 많다.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고 회복이 빠른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수술이 까다롭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외과 의사를 찾기 쉽지 않아서다.

대구에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무려 5천례를 넘긴 이 분야 선구자이자 권위자가 있다. 바로 김기둥 마크원외과 원장이다.

◆흉터·통증 적은 수술 방식…고도의 숙련도 필요

환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나 지역 맘카페 등에서 '대구 담석증'에 대해 질문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름이 김기둥 마크원외과 원장이다. 그만큼 이 분야에서 김 원장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다.

김 원장은 담석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담낭절제술에 단일통로 복강경을 활용하는데, 이 수술 방식으로 국내 몇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일반 복강경 수술과 단일통로 복강경의 가장 큰 차이는 환자 몸에 내는 구멍 갯수다. 기존 복강경은 3~4개의 구멍을 복벽에 내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비해 단일통로 복강경은 이름처럼 1~2㎝ 정도의 구멍 하나만으로 수술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나만 내는 구멍도 배꼽 부위에 내기 때문이다. 여기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도 이 수술의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을 해야하는 만큼 고도의 수술 숙련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수 외과 의사들이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수술 방식이기도 하다.

김기둥 마크원외과의원 원장이 5일 대구 수성구 병원에서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김기둥 마크원외과의원 원장이 5일 대구 수성구 병원에서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단일통로 복강경 한 우물…5천700여건 수술 실적

김 원장이 단일통로 복강경을 처음 접한 것은 2009년. 당시 국내 의료계에 처음 소개되기 시작한 이 수술 방식은 까다롭고 익히기 어려운 반면, 일반 복강경에 비해 통증과 회복 기간 등이 의미있게 감소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으로 도입하는 병원들이 많지 않았다. 더구나 수도권이 아닌 대구에서는 단일통로 복강경을 시도하는 의사를 찾아보기 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김 원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단일통로 복강경에 대한 의구심은 과거지향적 관점에 얽매이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장점을 환자가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수술 방법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확신으로 2014년 '마크원외과'의 개원하게 됐고, 단일통로 복강경이라는 세분화된 수술 전문 클리닉이라는 '선택과 집중'으로 이어졌다. 10년 넘게 한 우물을 파온 결과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5천700여례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 분야의 국내 개척자로 꼽히는 김 원장은 지금은 많은 학술대회와 강연 등을 통해 노하우를 전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김 원장을 비롯한 국내 단일통로 복강경 '프론티어' 외과 의사들이 지난 15년 여간 장점과 노하우를 공유해 온 덕분에 최근에는 이 수술을 도입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김 원장은 마크원외과와 같은 세분화된 수술 전문 클리닉이 의료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성 질환뿐 아니라 초·중기 암환자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 특화된 개인 클리닉이라는 생각에서다. 향후 마크원외과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장점과 로봇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도 도입할 계획도 하고 있다.

김 원장은 "마크원외과와 같은 세분화된 전문 클리닉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 다양한 분야의 내시경·복강경외과 선생님들이 본인의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로 역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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