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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들 "결과에 승복, 원팀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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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천 파동 속 이정현 사퇴·충북 컷오프 무효…국힘 대구시장 경선도 대혼란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과 대구시장 선거 출마자 7명이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은경 기자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과 대구시장 선거 출마자 7명이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은경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들은 1일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과 차이를 넘어 결과에 대해 승복하고,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정 경선'을 치르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내홍을 봉합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에 따른 선거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구을)과 대구시장 경선 후보 6명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정 경선 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대구 달서구을)·추경호(대구 달성)·유영하(대구 달서구갑)·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 등 현역 의원,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경선 후보들과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구는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으로, 정치적 자존심을 지켜왔다"며 "끝까지 시민만 바라보는 책임 있는 경선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협약식에 참석한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김 전 총리 출마에 대한 대구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김 전 총리는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구 시민은 표 찍어주는 기계가 아닌 대한민국을 지켜온 심장이다. 대구 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대구 발전을 막아온 장본인은 김 전 총리 자신과 민주당 정권이며, 대구는 철새 정치인의 재기 발판이자 훈수 대상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후 경선 후보들과 주 의원은 각각 공정 경선을 치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후폭풍 속에 전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하고, 법원은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공관위 컷오프 결정에 제동을 걸면서 대구시장 경선판도 혼돈에 빠지고 있다.

주 의원 역시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만큼, 김영환 충북지사와 같이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전체가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가처분이 인용되면 경선을 다시 요구하느냐는 질문에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경선 후보에서 뺀 것이 잘못이니까 넣으라는 결정이라 안 넣으면 무효"라며 "경선 절차 전체를 정지하는 가처분이 또 가능하다. 받아들이지 않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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