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경 기자 ekkang@imaeil.com

기사

  •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 남구청 찾아 협력 방안 논의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 남구청 찾아 협력 방안 논의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6일 남구청에서 조재구 청장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과 조재구 남구청장은 ▷초등학교 통학로 등 어린이 안전대책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 제정 ▷시민 안전 위한 자율방범대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기존의 국가경찰체제의 획일적인 치안행정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의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기초자치단체인 구·군의 협력과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위원회에서도 구·군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6 15:07:56

  • 대구시

    대구시 "대구 혼인건수, 출생아 수 증가세 전국 최고 기록"

    올해 대구의 혼인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혼인 건수가 4천9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혼인율(8.7%)의 2배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올 5월까지 대구의 출생아 수도 4천142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결혼연령(30~34세) 인구는 지난 2022년 14만1천65명에서 올해 5월 14만7천530명으로 4.6% 늘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신혼부부 대상의 다양한 결혼 지원책이 혼인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는 ▷작은 결혼식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다자녀가정 우대 지원 등 결혼부터 임신·출산, 돌봄 등 단계별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혼인과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수치는 지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결혼·출산·육아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54:27

  • 대구시, '힘내라 스타트업' 참여청년 내달 2일까지 모집

    대구시, '힘내라 스타트업' 참여청년 내달 2일까지 모집

    대구시는 창업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선진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대구청년 힘내라 스타트업(Start-Up)' 참가자를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만 19~39세의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청년, 창업에 관심 있는 미취업 청년이 모집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창업자 지원을 위해 마련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창업 커뮤니케이션 및 선진기업 탐방 등 총 4회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는 대구창업허브 DASH(https://startup.daegu.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의 많은 청년 창업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6:13:26

  • 대구시-자원봉사센터, 중복 맞아 '여름용품 나눔 캠페인'

    대구시-자원봉사센터, 중복 맞아 '여름용품 나눔 캠페인'

    대구시는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5일 중복을 맞아 동대구역광장에서 대구시민과 대구방문객들을 위해 여름용품을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정섭 대구시 행정국장은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며 "폭염 중에도 함께 참여한 기업자원봉사협의체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07-25 16:13:02

  • '정원 르네상스' 대구정원박람회, 10월 금호강 하중도서 개최

    '정원 르네상스' 대구정원박람회, 10월 금호강 하중도서 개최

    대구시는 오는 10월 11∼15일 금호강 하중도 일원에서 '2024 대구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정원박람회는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참여정원은 전국 대학생·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심 속 동·식물과 인간의 공존 환경 모델을 제안하는 공간연출 정원 20작품을 공모하며, 시민참여정원은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치유형 정원 20작품을 공모한다. 기업참여정원은 기업 이념과 경영방침, 기업 홍보 등에 대한 10작품을 공모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할 개인과 기업을 다음 달 5∼16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철저한 준비로 참가자와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4:53:01

  •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이용자 전국 최초 100명 돌파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이용자 전국 최초 100명 돌파

    대구시는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이용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에게 긴급상황이 발생해 해당 장애인을 돌볼 수 없게 된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17개소가 운영 중인 가운데 대구 지역의 이용자 수가 가장 많다.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지난해 6월 1일 개소했으며 지난 1년간 14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이용률이 58%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0번째 이용자는 한부모가정의 발달장애인으로, 보호자인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센터를 찾게 됐다. 이용자는 센터에 머무르는 동안 일상생활 지원과 취미활동, 식사, 야간 돌봄 등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 위치한 센터는 남성 1개소, 여성 1개소로 주거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신속하게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등록도 가능하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범 운영 중인 긴급돌봄센터가 더욱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7:20:41

  • 대구-광주 '달빛동맹'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대구-광주 '달빛동맹'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상생협력 강화"

    대구시는 광주시와 두 지역의 공동발전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와 광주시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됐다. 이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과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것으로, 행정부시장을 포함해 행정국과 공보관실 등 총 122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온라인 기부 방법으로 서로의 지역에 기부했다. 대구와 광주는 지난 2022년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을 맺고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와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위해 협력한 데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와 광주의 상호기부를 통해 두 지역 간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해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과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들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7-24 15:56:27

  • 홍준표 시장

    홍준표 시장 "서대구 역세권, 대구 미래 50년 성장거점 육성"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대구 역세권 지역을 대구 미래 50년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대구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22일 서구청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마련된 '소통·공감' 특강에 나서 "서대구역이 대구경북(TK)신공항 개항과 함께 철도와 항공 교통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서구 직원들도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홍 시장은 'TK 행정통합'에 대해 "TK행정통합은 양적통합과는 성격이 다른 질적통합"이라며 "행정통합으로 대구경북 균형발전을 이끌고 TK신공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유치해 한반도 제2의 도시로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가는 양대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와 관련해선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안동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선 온라인 판매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전통시장의 시설 부분 개선보다는 쇼핑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배송시스템 및 인터넷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서구는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도시공간개발계획을 수립해 서대구역세원 개발사업, 염색산단 이전과 재생사업을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구산업선·달빛철도·신공항철도의 서대구역 노선 연계 등 도시 재구조화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서대구역은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강에서는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홍 시장은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검사나 정치인으로서 가장 힘든 점이 갈등 조정이었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갈등 없는 직업을 갖고 싶고, 그 중에서도 학창시절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특강을 통해 시정철학과 삶, 앞으로 비전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2024-07-23 15:57:35

  • 洪시장

    洪시장 "동대구역→박정희 광장, 올 연말까지 명칭 변경"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산업화 정신을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으로 정의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구에는 3대 정신이 있다"며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으로 구국운동의 출발이 됐던 구국운동 정신이 있고, 1960년 2·28 자유당 독재에 최초로 항거한 2·28 자유 정신이 있고, 1960년대 초에 이 땅의 근대화 시발점인 섬유공업이 일어난 박정희의 산업화 정신이 바로 그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국채보상운동이나 2·28 자유 정신을 기리는 시설이나 공원 등은 있지만, 그동안 정치적인 논란으로 주춤거리며 시행하지 못했던 박정희 산업화 정신 사업은 지금에 와서야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의회에서도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통과됐고 박정희 공원, 박정희 광장, 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아직도 반대파들이 있긴 하지만 박정희 기념사업은 정치적 논란을 떠나서 우리 대구가 해야 할 최소한의 기념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고 그곳에 동상도 세운다"며 "내년 말까지는 박정희 공원도 열리고 그곳에도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5월 '대구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안'이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우리 국민을 5천 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추진 정신은 우리가 반드시 기려야 할 위대한 업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7-22 20:47:15

  • 홍준표

    홍준표 "TK신공항 부지 군위에 메디컬센터 유치…채용 시 지역제한 전면 폐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부지인 군위군에 대규모 메디컬센터 유치 추진을 지시했다. 홍 시장은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TK신공항 개항으로 군위군에 인구 25만의 거대 공항도시가 조성되면 메디컬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주변에 메디컬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공항건설단과 협의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8일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메디컬센터 건립 검토를 요청했다. 당시 홍 시장은 "공항도시가 되면 메디컬센터는 필수"라며 "외국 방문객들이 공항도시 주변에서 바로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 신공항 주변에 동산병원이 생길 수 있도록 의논했으면 좋겠다. 미래를 내다보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검토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시장은 '열린 채용'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홍 시장은 "전국의 우수인재 유입을 위한 혁신사례로 대구시와 산하기관 인력 채용 시 지역제한을 폐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면서 "대구가 열린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이후 공무원뿐만 아니라 산하기관의 모든 인력 채용 시 지역 제한을 전면 철폐하라"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지난 5월 비수도권 지자체 중 최초로 시 산하 공기업 4개 공사·공단 채용 시 응시자격 요건이던 거주지 제한을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한 것에서 이날부터로 시행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대구교통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등 4곳이 해당된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처음으로 내년부터 신규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폐지한 바 있다. 아울러 홍 시장은 대구시 해외사무소 운영과 관련해선 "주재관 선발 시 현지 언어가 능통한 직원을 배치해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장마에 대구시는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나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2024-07-22 17:50:14

  • 대구시, TK행정통합 추진 조직개편 단행…통합안 마련에 속도

    대구시, TK행정통합 추진 조직개편 단행…통합안 마련에 속도

    대구시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시는 통합안 마련과 균형발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TK행정통합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전담기구 신설을 비롯해 조직 개편에 따른 기구 및 정원, 사무분장 등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정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부터 우선 가동된 시장 직속 기구인 'TK행정통합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정식 직제화된다. 먼저 추진단이 신설되고 정책총괄조정관 직위는 폐지됨에 따라 '3실16국1본부90과5사업소'에서 '3실16국1본부92과5사업소'로 일부 조정된다. 추진단에는 통합정책과와 통합지원과를 뒀다. 통합정책과는 행정통합 종합기획 및 조정, 특례·재정정책 등에 대한 업무를 맡고, 통합지원과에서는 행정통합에 따른 균형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 제도 수립 및 정비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오는 2026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 시까지 한시 조직으로 운영되며, 경북도와의 통합안 마련은 물론 TK행정통합특별법 연내 통과를 목표로 법안 마련과 균형발전정책 수립 방안 마련을 전담한다. 아울러 대구시 추진단은 향후 경북도와의 합동추진단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TK행정통합 논의 당시에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TK행정통합 합동추진단'이 운영됐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추진단 신설과 관련해 "행정통합은 대한민국 양대 경제축을 형성해 정체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재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래된 행정체계를 개편하는 행정체제 대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1 21:59:14

  • 홍준표 시장, 광주시장과 프로축구 경기 관람 '달빛 응원'

    홍준표 시장, 광주시장과 프로축구 경기 관람 '달빛 응원'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에 참석해 양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4-07-21 21:57:50

  •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재입찰 '건설사 3곳' 완화…대구시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재입찰 '건설사 3곳' 완화…대구시 "TK신공항 차질 없이 진행 중"

    정부가 유찰을 거듭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의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해 재입찰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거듭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의 '상위 10대 건설사 중 2개사까지만 공동수급' 입찰 조건을 '10대 건설사 중 3개사까지 허용'으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규모와 공사 난이도를 감안할 때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상위 건설사가 추가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입찰 조건상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늘린다.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공종이 동시 진행되고 대규모 해양 매립 등 난이도가 높은 공사의 비중이 큰 점 등을 고려해 공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고려했다. 설계 기간 역시 기본설계·실시설계 기간을 한 달씩 늘려 12개월로 연장했다. 연약지반에 대한 해상 시추조사는 기상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설계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국토부는 주요 공항시설이 들어설 동측 매립지 공사와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개항에 필수적인 시설을 우선 시공해 2029년 말 개항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측 부지 및 전체 공사도 공사 기간 안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24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2차 입찰이 최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거듭 유찰됐다. 정부는 변경된 입찰 조건을 반영해 오는 22일 입찰안내서를 사전 공개하고 31일 입찰 공고를 통해 다음 달 19일까지 사전심사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향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및 사업자와 협력해 최신공법 적용 등을 통한 사업기간 단축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TK신공항 건설 추진에 있어 이번 입찰 조건 일부 완화 조치가 미칠 영향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TK신공항의 경우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데다 현재 대우건설과 화성산업·서한·태왕이앤씨의 공동용역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참여 계획 구체화를 위한 건설사의 공동용역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TK신공항 사업의 안정성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7-21 18:27:07

  • 대구 첫 관광특구 '동성로'…'르네상스 프로젝트' 청신호

    대구 첫 관광특구 '동성로'…'르네상스 프로젝트' 청신호

    대구 중심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가 지역 첫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관광특구 지정과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동성로 일대를 대구의 '문화관광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 대구시는 22일 대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동성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원으로, 면적 1.16㎢ 규모다. 대구시는 국비 지원 사업은 물론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 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지원 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개된 공간에서 공연도 가능하며 최상급 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조성할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시는 중구청과 함께 동성로 일대에서 관광 편의시설 개선사업, 관광코스 개발 등 6개 분야의 48개 세부 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침체한 동성로 상권 부활을 위해 문화 관광, 상권, 교통, 도심 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동성로 일대를 문화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도에 34곳이 있으나 대구에서는 이번이 첫 지정이다. 관광특구 지정 법적 요건은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설치, 관광 활동과 직접적 관련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이 충족돼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라며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구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7-21 17:06:41

  • 대구시, TK통합 경북 북부권 지원안 5가지 제시…

    대구시, TK통합 경북 북부권 지원안 5가지 제시…"내년 7월 시범운영 목표"

    대구시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 북부권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관광위락단지 조성과 연계 교통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핵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대구시는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내년 7월부터는 TK 행정통합 지역을 시범 운영하는 목표도 세웠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18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시회 후반기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경북도에 제안한 '경북 북부권 지원방안' 5가지를 공개했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경북 북부 지역에 대한 발전 계획을 경북도에 전달했고 현재 경북도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경북 북부 지역에 대한 발전 계획과 대책이 발표되면 북부 지역에서도 아마 대폭 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가 제시한 5가지 지원 방안은 ▷카지노 설립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관광위락단지 조성 ▷TK신공항 중심 국가산단 조성 등 산업중심지역 개발 ▷철도, 도로 등 연계 교통망 구축 ▷공공기관 이전 ▷시청사 조직의 균형 배치 등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 정선 폐광지역 경제 회생 방안으로 국비로 추진된 카지노 설립 계획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실장은 "대표적인 폐광 지역이 강원도 정선과 경북 문경 점촌"이라며 "정선은 폐광지역 특별법에 따라 카지노도 들어오고 하이원 리조트도 들어오고 했는데, 문경 점촌 지역은 폐광 지역인 건 똑같지만 아무런 혜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보다 더 파격적이고 종합적인 내용들이 있으나 (경북도와의) 합의안이 나오는 대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북 북부를 어떻게 달래고 안고 가느냐가 이 정책의 가장 중요한 관문"이라면서 "그 부분이 원만하게 되고 오히려 북부 지역 주민들께서 통합이 되면 우리가 더 잘 살 수 있게 되겠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실장은 2주 전에 TK통합특별법안 초안을 경북도에 전달했다면서 "대구시 전체 실국장들이 산업·경제특례·규제완화와 관련해 중앙정부에 요구할 116가지를 발굴해 법안에 총망라했다"고 강조했다. 황 실장은 "법안의 목적은 연방제 수준의 독립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수많은 중앙정부의 규제와 권한이 남아있는 가운데 시·도민들이 실질·경제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홍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간 협의가 완료된 사항이라면서 "1년간 시범운영 과정을 거쳤던 군위군 편입 때처럼 내년 7월 1일 시범운영을 목표로 내년 3월까지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4-07-18 17:41:32

  • 대구행복진흥원, 메이커축제 '모두 다와락' 개최

    대구행복진흥원, 메이커축제 '모두 다와락' 개최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는 오는 19일 오후 5시 메이커 축제 '모두 다와락'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메이커 체험부스 운영 ▷모두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꼼지락발전소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날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미스큐)가 축하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원장은 "이번 축제로 지역 청소년들이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업의 중요성을 체험하면서 깊은 성취감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7-17 15:37:34

  • 홍준표

    홍준표 "TK통합안 늦어도 8월까지 합의돼야…'물특별법' 의원 입법으로 연내 국회 제출"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 북부 지역에 대한 발전 계획과 대책이 발표되면 북부 지역에서도 아마 대폭 찬성하게 될 것"이라며 "8월까지는 통합안이 합의돼야 정부와의 협의도 시작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북 북부 지역에 대한 발전 계획을 경북도에 전달했고, 현재 경북도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경북도에서 검토하고 합의안이 마련되면 정부와 협의하게 된다"면서 "이어 정부와의 협의안을 가지고 시·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늦어도 10월까지는 의원 입법으로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경북도와의 합의 시한에 대한 질문에는 "합의안은 늦어도 8월까지는 돼야 하고 그때까지 안 되면 행정통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공식화하고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대구 물 문제는 심각하고 30년 숙제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연내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정부 입법으로 하면 야당의 반대가 극심하기 때문에 의원 입법 절차를 거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과 함께 대구시청에서 3자 간담회를 가진 것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대구시 예우 차원에서 직접 와서 국가의 공식 사업으로 확인해 주고 퇴임을 앞둔 장관이 그런 파격적인 행동을 하는 사례는 없다"며 "대구 물 문제가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직접 와서 정부 정책으로 발표해 준 것이라 참 감사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당 대표는 공천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대표가 되어본들 공천권이 없다"면서 "대선에 나가려면 내년 9월 초에는 사퇴해야 하는데 당 대표가 되어본들 아무런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표가 되든 당의 변화를 이끌 가능성은 없고 야당을 상대로 투쟁할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누가 되든 권한은 없고 책임만 떠안게 되는 형극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iM뱅크(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 "전국적인 은행이 된 만큼 대구에서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 "대구에 본사를 둔 금융기관이 전국은행이 된 사례는 처음이고 대구 금융업계로서는 쾌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4-07-16 17:23:05

  • 환경부

    환경부 "대구·안동 공감대 형성…낙동강 물 문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

    환경부는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대구시, 안동시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라며 "향후 후속 절차에서도 차질이 없도록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홍준표 대구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의 간담회에 대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수혜 지역인 대구시, 안동시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논의하게 된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환경부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검토 결과, 하루 평균 취수량은 46만톤(t)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63.5만t의 원수를 공급 받으려던 대구시 계획보다 적은 양이다. 이에 대해 이 정책관은 "낙동강 상하류 간의 수량과 수질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최선의 안을 제안한 것"이라며 "대구시가 요청한 물량보다는 부족하지만 향후 대구시의 자구 노력과 함께 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여러 대안들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장관도 이날 간담회에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고, 최대 가뭄 시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상류와 하류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가장 역점을 두고 검토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정책관은 추가 입지 규제와 관련해선 "지원 방안과 대책에 대해 현재 대구시와 안동시의 협의가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가 더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안동댐에서 대구까지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댐 주변 3㎢ 60가구에 추가 입지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추가 규제가 없을 것으로 본 대구시 의견과는 다른 부분이다. 이날 대구시가 공식화한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과 관련해선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정책관은 "부산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특별법을 발의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안을 보고 법리적인 문제가 없는지, 실현 가능한 부분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취수원 다변화 상생협약'에 대해선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계획이 확정된 뒤 각 관계기관이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협의하고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에 대해서도 적극 의지를 밝혔다. 이 정책관은 "녹조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녹조로 인해 먹는 물에 영향이 없도록 녹조 발생을 줄이고자 여러 관계기관과 연계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 통합 물관리 방안에도 본류 수질을 현재 3등급 수준에서 2030년까지 2등급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 반영돼 있다"며 "낙동강 유역 물관리 계획에도 미량유해물질 등에 대한 초고도정수처리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질 개선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9:38:53

  • 대구도 '물특별법' 제정 본격 추진…영남권 식수 문제 마중물 될까

    대구도 '물특별법' 제정 본격 추진…영남권 식수 문제 마중물 될까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등을 담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대구시와 부산시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광역 협력이 가시화되면 지난 33년간 고착된 영남권 식수 문제 해결의 첫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신문 2024년 5월 21일 1·4면 보도) 대구시는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 안동댐 물을 끌어다 대구 수돗물로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특별법 제정 추진을 공식화했다. 자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했다. 대구시가 이날 공식화한 특별법 제정은 사실상 불가피한 특단의 대책이자 최후의 수단으로 꼽힌다.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예타 면제는 물론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어서다. 또한 국비 지원을 법적으로 명시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사업 연속성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항구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낙동강 수계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법적 효력이 생기는 만큼 지방선거에 따른 수장 교체로 인한 지자체간 합의 번복과 파기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수 있어 물 문제를 둘러싼 해묵은 지역 갈등을 타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별법이 발의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환노위에는 재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이 간사를 맡고 있는 데다 3선의 임이자(상주문경), 초선의 우재준(대구 북구갑)·조지연(경산), 비례 김위상 의원 등이 포진하고 있어서다. 앞서 부산 정치권에서는 먼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지난달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구동구)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해갑)을 포함한 여야 의원 20여명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법안은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타 면제, 타당성 재조사 면제 등 16개 법률에 대한 인허가 의제 처리 등을 담고 있다. 부산과 경남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부산·경남 정치권이 '여야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다만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여소야대 형국에서 야당 설득이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이 안동이고, 그간 지역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만큼 홍 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정치력이 더해지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도 크다. 시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8:44:29

  • "30년 물 문제 역사적 순간"…대구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공식화

    대구시와 경북 안동시, 환경부가 낙동강 상류 안동댐 물을 끌어다 대구 수돗물로 공급하는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특히 대구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골자로 한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5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대구 물 문제는 지난 30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였고, 제가 20여 년 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을 때부터 제기한 문제였다"면서 "이제야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물 문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된 것으로 굉장히 역사적인 일이다. 환경부로서는 큰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되면 물 문제는 더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대구 물 문제도 심각하지만 부산도 아주 심각하다. 가능하면 식수댐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식수댐 건설의 필요성도 재차 피력했다. 권 시장은 "안동댐을 만들 때 이주민이 2만7천명 발생했다. 눈물로 만들어진 안동댐이 대구 시민에게 생명수를 공급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는 없으면 불편할 뿐이지만 물은 없으면 생명이 위독한 공공재"라며 "안동시민은 하류 지역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될 의무가 있는 대신 하류 지역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동댐은 대규모 규제 지역을 만들어 내고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였으나 이제는 하류 지역과 상생협력의 상징으로 재정·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장관은 "지난번 홍 시장께서 국가 물문제 해결을 말씀하셨는데 제 임기 동안에는 꼭 하겠다"며 "대구경북 취수원 다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차원에서 뿌듯하고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안동시장께서 안동댐 취수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주무 장관으로 감사 말씀드린다"며 "또 대구시에서 요청한 취수량보다는 적지만 대구시장께서 이해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날 홍 시장과 권 시장은 수량이 풍부한 남한강 수계인 충주댐 물을 도수관로를 통해 안동댐으로 끌어들여 '충주댐·안동댐·임하댐' 3개의 댐이 연결되면 영남권 식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토를 요청했다. 홍 시장은 "남는 충주댐 물을 서해안으로 내보낼 것이 아니라 바로 안동댐으로 연결시켜 수량이 풍부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했고, 한 장관은 "전체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대구시는 이날 취수지점에 대한 상생협력지원과 예타 면제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2021년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변경하는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7-15 17: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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