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경 기자 ek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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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기획위 찾은 김정기 대구시장 대행

    국정기획위 찾은 김정기 대구시장 대행 "TK신공항 국정과제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0일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비롯해 지역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창성동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과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김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대구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을 피력했다. 이에 이한주 위원장과 박수현 위원장은 사업비를 종전 부지 개발로 충당해야 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인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구조적 어려움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TK신공항이 오는 2030년 적기에 개항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가 핵심 열쇠로 꼽힌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건국 이래 최초의 민·군 공항 통합 이전으로 11조5천억원의 대규모 재원이 필요하지만, 재정 부담이 지자체에 전적으로 가중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국비 투입이 관건인 상황이다. 이날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비롯해 대구시가 건의한 현안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로봇 수도 건설 및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맑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이전 ▷동북아 최고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건설 등 대구 미래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들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조만간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계획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함께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대구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통령 지역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논의한 바 있다. 김 권한대행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지역공약과 대구가 직면한 주요 현안은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며 "반드시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는 물론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0 20:00:00

  •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 "대구형 행복 모델, 복지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

    "'대구형 행복 모델'은 복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개인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저출생·고령화 등 국가적 난제를 풀어갈 핵심 전략으로 중요한 대응 정책이 될 것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배기철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이사장이 최대 성과로 꼽은 '대구형 행복 모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대구형 행복 모델'은 대구행복진흥원이 정책과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발한 시스템이다. 배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막중한 책임감 속에 '대구형 행복 모델'을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복지의 틀을 넘어 '행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중심에 두고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간 배 이사장은 '대구형 행복 모델' 개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그는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시민이 직접 행복을 느낄 수 있으려면 정책과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수"라며 "이는 '대구형 행복 모델' 개발의 궁극적 목적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배 이사장은 통합기관 운영에 걸맞은 시스템 체계 구축도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지난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청소년·청년·여성가족·평생교육·사회서비스 분야를 통합해 출범했다. 그는 "취임 당시 단순한 물리적 통합을 넘어 기관의 방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운영 체계를 정비하는 등 조직 쇄신과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대구구청장·군수협의회, 대구시의사회, iM뱅크 등 5개 기관·단체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 '찾아가는 대구행복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배 이사장은 "최근 울산 등 지자체에서 대구행복진흥원의 통합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대구형 행복 모델'이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구 시민이 신뢰하는 대구행복진흥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0 17:21:49

  •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12일 개장 '신천 물놀이장' 현장점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12일 개장 '신천 물놀이장' 현장점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9일 오후 국내 최초 하천변 워터파크형 물놀이장인 '신천 물놀이장'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오는 12일 신천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파도풀, 유수풀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요원 배치 현황과 재난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꼼꼼히 살폈다. 김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 줄 신천 물놀이장이 토요일에 개장하는데,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문객 여러분은 안전 수칙을 꼭 지키셔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천 물놀이장은 올해부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동시 수용 인원을 기존보다 100명 늘려 총 1천100명까지 확대했다. 현장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예매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2025-07-09 16:09:49

  • 대구시, 신원 보장하는 '안심변호사'로 공직 갑질 신고한다

    대구시, 신원 보장하는 '안심변호사'로 공직 갑질 신고한다

    대구시는 공직사회 갑질 행위 대응과 청렴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갑질신고 안심변호사 제도'를 이달 중 운영한다. 안심변호사 제도는 신고자 신분 노출을 방지하고 비밀을 보장하는 가운데 법률상담 및 신고 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기존 제도에 '공직사회 갑질행위 신고 기능'을 추가해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최근 '대구시 갑질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갑질 피해자가 신원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법률 전문가를 통해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갑질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단순 행정 불만사항은 상담 및 대리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갑질신고 안심변호사 제도 및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수종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갑질신고 안심변호사 제도가 공직사회에 만연한 갑질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대구시 행정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9 15:41:52

  • 쪽방촌 열차단 페인트·폭염구급대 운영…대구시 '폭염 비상대응체계' 가동

    쪽방촌 열차단 페인트·폭염구급대 운영…대구시 '폭염 비상대응체계' 가동

    낮 기온이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구시가 폭염 비상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대구 지역의 온열질환자는 지난 7일 기준 4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9명) 대비 355% 증가한 상황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8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폭염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폭염 대책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폭염 민감 계층 맞춤형 지원 우선 대구시는 가용 행정수단을 총동원해 폭염 민감 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쪽방촌, 노숙인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비롯해 공사장 근로자, 농업인 대상 현장예찰을 추진하는 한편 이동근로자 휴식공간 확대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쪽방주민·노숙인 등 경제적 민감대상에 대해선 방문간호사 등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대상자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선풍기, 얼음물, 보양식 등도 제공한다. 쪽방주민에게는 냉방용품, 에어컨 및 대형선풍기 설치 등 재난기금을 통해 폭염대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쪽방촌에는 열 차단 페인트 시공도 조속히 추진한다. 어르신 가구에는 맞춤 돌보미, 즐생단(즐거운생활지원단) 등을 통해 찾아가는 안부 확인과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활용한 응급상황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농업인과 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 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동원해 '일일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선 휴식공간을 2곳에서 16곳으로 확대하고 편의점 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 인프라 강화 대구시는 도심 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쿨링포그(인공안개 분사시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의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이어 공원과 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한 폭염저감시설 설치도 병행한다. 의료기관과의 의료대응체계 협력도 강화한다. 온열질환 등 폭염에 따른 응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 구급차 63대와 대원 538명으로 구성된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 향상 등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출근시간대에 맞춰 '폭염예방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기상청과 협업사업 연내 완료 폭염 대응을 위한 중장기 과제도 추진한다. 폭염 예측모델인 '폭염디지털트윈 사업'을 추진, 3차원 분석을 통한 도보 그늘막길 네비게이션(그길네비) 등 신속한 폭염 예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제공할 계획이다. 기상청과의 협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전액 국비(10억원)가 투입되며, 대구가 전국 최초 시범사업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온열질환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취약계층의 작은 불편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과 함께 '양산 쓰기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2025-07-08 10:31:17

  • [르포] 대구 전역 연결하는 914㎞ '자가통신망'…365일 불 켜진 스마트광통신센터

    [르포] 대구 전역 연결하는 914㎞ '자가통신망'…365일 불 켜진 스마트광통신센터

    "대구는 시청과 구·군청, 읍·면·동 주민센터까지 390개 행정기관이 하나의 초고속 광대역 자가통신망으로 촘촘히 연결돼 있습니다. 대구 전역에 설치된 914㎞ 길이의 자가통신망은 정보통신에 있어 '대구형 아우토반'(초고속도로)이라 할 수 있습니다." 7일 찾은 대구 중구에 위치한 스마트광통신센터. 전국 최대 규모 사물인터넷(IoT) 자가통신망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스마트광통신센터는 자가통신망 상황을 365일 관리·감독하는 곳이다. 센터 내 통합관제실로 들어서자 각종 정보가 취합되는 대형 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왔다. 자가통신망을 관리하는 통합 대시보드(그래프 등으로 구성된 계기판 화면)에서는 기관별 트래픽(접속량) 정보가 실시간 올라왔다. 바로 아래 대시보드에는 대구시청 동인청사와 산격청사를 포함한 주요 16곳 행정기관의 통신망 장애 상태나 이상 탐지, 실제 가동률 정보도 보였다. 대구시는 자가통신망을 통해 지역 곳곳의 가로등·보안등 관리, 상수도 원격 검침, 공용 주차장 관리, 대기 환경 측정, 원격 화재 감지 등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자가통신망 구축에 따라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고화질, 고용량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범죄 예방과 긴급 상황 대응 등 각종 도시 문제 해결에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대구시는 학교와 주거 밀집 지역 등에 설치된 8천800여대 이상의 CCTV를 자가통신망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김명현 대구시 자가통신팀장은 "보다 선명한 화질을 통해 정확한 판단과 초기 상황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불과 같은 재해 초기 대응에도 훨씬 효율적"이라며 "자가통신망으로 4K 화질 수신이 가능해져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역 모든 행정기관을 자가통신망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것은 대구시가 2015년부터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에 대폭 투자한 덕분이다. 19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1만4천여명 인력과 2천150여대 중장비를 동원해 그동안 기관·부서별로 관리하던 통신망을 2019년 전국 최초로 통합, 자체 초고속 자가통신망을 완성했다. 기존에는 KT, SKT 등 통신사에 의존하거나 민간 통신망을 빌려 기관마다 통신망을 따로 설치·관리하던 것에서 대구시가 하나의 통신사가 돼 통신망을 직접 설치·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통신비는 대구시가 선제적으로 자가통신망 구축에 뛰어든 중요한 배경이다. 이를 통해 연간 151억원, 누적 630억원 이상을 절감한 데 이어 통신 속도 역시 20배에서 5만배로 빨라져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요금 예산 절감과 통신 속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이다. 최근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에 따른 행정망 통합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군위군을 연결하는 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달 정식 개통했다.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과 군위 첨단산단 조성 사업 등에도 자가통신망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월 첫 현장점검 일정 중 하나로 스마트광통신센터를 방문해 관제실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시대에서 자가통신망 활용도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가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7 20:30:00

  • 이재명표 지방 정책은?…국정기획위 균형성장특위 본격 가동

    이재명표 지방 정책은?…국정기획위 균형성장특위 본격 가동

    새 정부가 국가균형성장 전략 구체화, 지역공약 사업 과제 채택을 위해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나섰다. 대구경북(TK) 신공항 등 대구시와 경북도가 제안하는 현안 사업들이 얼마나 국정 과제로 반영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위(위원장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이날부터 이틀간 17개 시·도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새 정부는 호남권·대경권·수도권·동남권·충청권을 '5극'으로, 제주·강원·전북은 '3특'으로 분류해 이를 중심으로 한 균형성장 전략을 펼칠 각오다. 이날은 첫날 일정으로 3특, 호남권, 대경권 시·도와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정위 국가균형성장특위와 공식적 소통을 시작한 셈이다. 시·도는 5개가량의 국가균형성장 전략 맞춤형 사업 기획안, 시도별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공약 사업과제 10개가량을 논의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대통령실 직속 범정부 군 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 확대 구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TK신공항 추진을 위한 국비 보전 등 재정 지원 ▷대구 취수원 이전 ▷달빛철도 조기 착공 ▷군부대 후적지 신성장 거점 개발 등도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건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대한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도시철도 순환선(5호선) 단계별 건설 ▷염색산업단지 이전 등의 국정 과제 채택도 간절하다. 경북도는 역시 ▷TK신공항 스마트 물류 단지 조성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충 ▷APEC 성공 개최 지원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등 대선 공약들을 구체화해 논의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차전지·모빌리티 핵심거점 조성 ▷글로벌 K-녹색철강·수소 1번지 경북 조성 ▷낙동강 문화관광 국가정원 조성 ▷국가 선도형 의과대학 건립(안동·포항)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동남권 초광역 연결 전철망 등도 공약 맞춤형 과제로 분류된다.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의 현실화를 통해 국정 과제 반영에 총력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시도 현안의 국정 과제 반영 여부는 새 정부에서 중점 추진될지, 우선순위에서 밀려날지를 결정짓는 첫 분수령"이라며 "시·도는 물론 지역 정가의 전방위 노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2025-07-07 20:00:00

  • '법정관리' 군위 칼레이트CC…대구시

    '법정관리' 군위 칼레이트CC…대구시 "새 사업자도 골프고 설립해야"

    '골프특성화고등학교'(산타클로스 골프고) 설립 계획을 이행하지 않아 결국 문을 닫은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골프장 '칼레이트CC(컨트리클럽)'가 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행정 혼선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면서 결국 골프장 폐장으로 애꿎은 직원 150여 명만 일자리를 잃게 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칼레이트CC는 최근 대구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새주인을 찾는다. 그러나 골프장 허가 조건인 골프고 설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인수자가 나타날지 미지수다. 인허가권자인 대구시가 칼레이트CC에 대한 법정관리 과정에서 새 사업자가 나타나더라도 사업 허가 조건인 골프고 설립을 이행해야만 사업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새 사업자도 학교 설립 의무는 동일하게 이행해야 한다"며 "작년 1월부터 불법 영업 금지를 요청했음에도 직원 채용을 이어온 것은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애초 칼레이트CC는 2003년 골프고 설립(2010년 개교 목표)과 골프장 조성을 목적으로 경북도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법인 설립 후 20년간 학교 설립은 이뤄지지 않았고 골프장만 운영되면서 각종 행정처분과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올해 1월 대구지법 행정1부는 무허가로 운영 중인 칼레이트CC의 시행사업자가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대구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 소송은 칼레이트CC 시행사업자가 당초 경북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의 당사자가 군위군 대구 편입으로 대구시로 변경된 건이다. 칼레이트CC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대구시와 칼레이트CC 간에 7건의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칼레이트CC 측은 "군위군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행정의 연속성 부재로 결국 직원 150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골프장만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칼레이트CC가 지난해 11월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면서 골프고 설립 신청을 최종 반려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사립학교법 제47조 '학교법인 설립허가 조건 위반 및 목적 달성 불가능'을 이유로 그간 골프고 설립 신청과 취소를 거듭한 학교법인인 일봉학원에 대한 법인 해산을 명령했다. 이후 공동 사업시행자였던 칼레이트CC가 학교 부지·골프장 사업권을 인수해 학교법인 및 학교 설립계획을 다시 신청했다. 하지만 교육청은 칼레이트CC의 학교 설립·운영 재원 계획이 불분명하다고 판단, 수차례 보완을 요청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골프고 설립을 위해서는 지난해 말 종료된 대구시의 지역개발사업 시행 기간을 허가 받아 다시 학교법인 설립 및 학교 설립계획 신청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07 15:08:45

  • [취재현장-강은경] 같은 하늘, 같은 염원

    [취재현장-강은경] 같은 하늘, 같은 염원

    군 공항(K2)과 민간 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K2에서 발생하는 전투기 소음으로 피해를 견디다 못한 대구 동·북구 주민들이 'K2 이전 주민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이전을 요구한 것이 그 출발점이었다. K2는 공군 주력 부대인 제11전투비행단을 비롯해 공군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미 공군이 주둔하는 국내 최대 군 공항이다. 이곳에서 연간 7만 회 넘게 이·착륙하는 군용기 소음은 대구공항을 전국 공항 중 평균 소음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만들었다. 소음 피해뿐 아니라 고도 제한에 따른 도시 발전 저해, 재산권 침해, 인근 학교 청소년들의 학습권 피해도 수십 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흔히 같은 고통을 겪은 사람만이 그 깊이를 알고, 지나간 자국을 밟아 본 사람만이 그 길의 상처를 안다고 한다. K2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이들은, 같은 피해를 감내해 온 광주 군 공항(K-57) 인근 주민들일 것이다. 오랜 세월 같은 하늘을 견뎌 온 대구와 광주 시민의 공통된 염원은 결국 국회를 움직였다. 2023년 국회 통과조차 불투명하던 TK신공항 건설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동시에 통과되며, '달빛동맹'의 연대와 상생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하고 대통령실 직속 태스크포스(TF) 설치와 국가 주도 방침을 공식화하자, K2 인근 주민들의 표정에는 허탈감이 가득하다. 군 공항 이전이라는 동일한 숙원을 안고도 정부의 무관심 속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구는 광주, 경기 수원(K-13) 등 지자체 3곳 가운데 2020년 이전지 선정까지 마친 가장 앞선 사례이지만, 지금은 11조5천억원에 달하는 재원 조달이라는 최대 난관 앞에 답보 상태다. 문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맞물리며 TK신공항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다 정부와 여당이 지방선거에 맞춰 '선거용'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시간 끌기가 현실화한다면, 2030년 개항이라는 시간표는 물 건너갈 공산이 크다. 최대 현안 위기와 대구시장 공백 속에서 지역 정치권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비례대표인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대구 민주당도 지역 현안 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에서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벽치기 유세'와 같은 진정성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 때부터 청중 없는 아파트 아래에서 베란다와 벽을 향해 홀로 연설하던 그의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붙여 준 유세 이름이었다. "고작 이 정도 표 주면서 대구 발전을 위해 도와 달라 하느냐"고 원망하기에 앞서 얼마나 진심을 담아 다가섰는지를 묻는 시민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가덕도신공항도 지원해 주는데 광주와 대구는 놔두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에 이어 수원시도 정부에 TF 확대를 공식 건의한다고 한다. 이제 그 형평성의 원칙이 같은 하늘, 같은 염원에 실현돼야 할 때다. 수십 년 고통의 세월이 정치 논리에 휘말려서는 안 될 일이다.

    2025-07-06 16:22:42

  • 대구시, 시티투어 특별노선 '예감투어Ⅱ' 12일부터 운영

    대구시, 시티투어 특별노선 '예감투어Ⅱ' 12일부터 운영

    대구시는 무더위를 맞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인 '예감투어Ⅱ'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예감투어Ⅱ'는 오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노선은 청라언덕역과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섬유박물관으로 이어진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추상화가 '션 스컬리'의 특별전 '수평과 수직'이 열리고,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조선시대 대표 화조화를 선보이는 첫 번째 기획전 '화조미감'이 전시돼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립대구박물관의 '만세불후-돌에 새긴 영원' 특별전, 대구섬유박물관의 '3D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탑승객에게는 대구미술관 특별전과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관람료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시티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053-627-8900, 8906)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교생 8천원, 경로·어린이·장애인 6천원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노선은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여유롭게 대구 대표 문화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테마에 맞는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6 16:04:44

  • 대구시, 10일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특별강연 마련

    대구시, 10일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특별강연 마련

    대구시와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시청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사이버도박 예방을 위한 가정 및 양육자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온라인 공간에서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 사이버 도박의 심각한 실태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강의는 민무홍 성균관대 교수가 '게임과 도박의 경계가 흐려진 온라인 세상,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한 부모의 준비는?'이라는 주제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민 교수는 국민통합위원회 특위위원으로 활동하며 도박 극복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시민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등을 대상으로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QR코드 또는 전화(053-659-6274)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가정의 관심과 지역사회 공동 대응이 함께할 때 해결될 수 있다"며 "이번 강연이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지도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6 15:55:21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市산하기관 1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市산하기관 1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398억원)의 80.8%(322억원)를 집행,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6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행정안전부와 대구시가 제시한 신속집행 기준 58%를 크게 넘는 수준이다. 신속집행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등 경제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 집행 일정을 앞당겨 지역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정책이다. 공단은 정기적인 신속집행 모니터링과 함께 추진 중인 공사의 선금 및 기성금을 신속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집행을 추진했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성장과 활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 추진과 예산 집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6 15:48:03

  • 대구시 도시건설본부,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18곳 공사현장 점검

    대구시 도시건설본부,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18곳 공사현장 점검

    대구시 도시건설본부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주요 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시건설본부는 풍수해에 취약한 공사장을 중심으로 ▷서대구IC~새방골 연결램프 설치 사업 ▷상화로 입체화 사업 ▷신천프러포즈 조성사업 등 18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현장관리자 책임 교육과 외부 전문기관 자문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병환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최근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별 안전 취약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공사 현장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6 15:33:05

  •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군위군 집중호우 취약시설 현장점검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군위군 집중호우 취약시설 현장점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3일 대구 군위군의 집중호우 취약시설을 찾아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군위군 효령면 중구리 일원의 저지대 침수 피해 예방 공사를 준비 중인 '중구2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와 '남천제방'을 방문, 공사 진행 현황을 살피고 자연재난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와 함께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온열질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나홀로 영농 자제 방송 등 폭염종합대책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김 권한대행은 "구·군에서도 과거 피해 발생 지역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점검과 예찰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시민 여러분도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7-03 15:43:11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치맥 페스티벌서 '청라수 수돗물 카페 트럭' 운영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치맥 페스티벌서 '청라수 수돗물 카페 트럭' 운영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일 '2025 대구 치맥 페스티벌' 현장에서 대구 수돗물인 '청라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청라수 수돗물 카페 트럭'을 운영했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축제 현장에 설치되는 카페 트럭에서는 청라수로 만든 커피와 녹차, 아이스티 등 시원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23년부터 카페 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다회용컵을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수돗물 정수 처리 과정에 대한 가상현실(VR) 체험존도 운영한다. 포토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청라수로 시민들이 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친환경 동참 유도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3 15:24:21

  • 대구 1인 가구 고독사 실태 첫 전수조사…7.6% '위험군'

    대구 1인 가구 고독사 실태 첫 전수조사…7.6% '위험군'

    대구 지역 1인 가구의 7.6%가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석됐다. 주거 취약층 등 복지 대상자일수록 고독사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시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대구 지역 1인 가구 7만8천33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7.6%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남성 위험군 비율(9.3%)은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노년층(65세 이상) 위험군 비율이 9.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장년층(50∼64세) 8.2%, 중년층(40∼49세) 7.2% 순이었다. 특히 거주 유형별로는 쪽방·여관(24.5%), 고시원(22.1%) 등 주거 취약지에 사는 가구에서 고위험군 비율이 두드러졌다. 가족관계 요인에 따라서는 이혼(14.1%), 사별(10.8%) 등 가족관계 단절을 겪은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고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근로 여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높게 나온 가운데 질병으로 인한 무직의 경우 고위험군 비율이 22.6%에 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급자의 위험군 비율(31.7%)은 비수급자(5.5%)의 약 6배에 달했다. 대구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쪽방, 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 대상자일수록 외부와 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해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6:18:54

  • 도심 속 물놀이 '두류워터파크' 12일 본격 개장…셀프 입장 시스템 도입

    도심 속 물놀이 '두류워터파크' 12일 본격 개장…셀프 입장 시스템 도입

    오는 12일부터 도심 속 공공형 물놀이장인 '두류워터파크'가 개장한다. 2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두류워터파크를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현장 입장권 발매는 오전 9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입장은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지난 2017년 개장한 두류워터파크는 파도풀, 유수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야외매점, 피크닉존, 수유실, 무료 구명조끼 대여소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고루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5만5천92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두류워터파크는 ▷온라인 예약 인원 확대 ▷셀프 입장 시스템 도입 ▷햇볕 가림막 설치 ▷각종 공연 및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또한 공단은 수상안전요원 36명 등 85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동시 수용인원 2천500명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개장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두류워터파크가 대구의 무더위를 날려줄 도심 속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6:18:01

  • 대구시, 행정 자가통신망 군위군까지 연장 개통

    대구시, 행정 자가통신망 군위군까지 연장 개통

    대구시와 군위군을 연결하는 121㎞ 길이의 자가통신망이 개통됐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군위군 간 121㎞ 길이의 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6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지난달 말 정식 개통했다. 이는 군위군 대구 편입에 따른 행정망 통합의 일환이다. 대구시는 2023년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사업비 53억원을 투입, 군위군 내 42개 행정기관을 하나의 행정통신망으로 통합하기 위한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242㎞ 길이의 광케이블로 연결되는 이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개통한 1단계 구간은 시와 군위군을 직통으로 연결하며, 군위군 산하기관을 모두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은 내년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 자가통신망은 현재 시 전역에 걸쳐 있는 914㎞ 길이 광케이블망으로 390개 행정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자가통신망을 구축한 이후 이용 회선 수가 8배 이상 증가해 연간 통신비 절감액은 151억원, 누적 절감액은 635억원에 달한다. 이번 군위군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연간 6억원의 추가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자가통신망 활용도와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시가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2 10:29:59

  •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낙제점'…최고 등급 '0곳'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낙제점'…최고 등급 '0곳'

    올해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최고 점수를, 대구의료원이 최하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가' 등급 기관이 한 곳도 없는 것은 2021년 이후로 처음이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5년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지난해 실적 기준)'에서 '나' 등급 기관은 3곳, '다' 등급 기관은 5곳으로 집계됐다. 시는 최근 '2025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이번 결과는 시가 8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실적과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을 평가한데 따른 것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88.83점으로 8개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엑스코(87.52점), 대구정책연구원(86.04점)도 '나' 등급에 포함됐다. 대구테크노파크(84.19점)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83.83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82.40점),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81.65점)은 '다' 등급을 받았다. '다' 등급에 포함된 대구의료원은 가장 낮은 점수인 80.35점을 받았다. 평가 등급은 가(90점 이상), 나(85점 이상~90점 미만), 다(80점 이상~85점 미만), 라(75점 이상~80점 미만), 마(75점 미만) 순으로 나뉜다. 기관장 평가에서도 대구신용보증재단이 87.2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엑스코(87.00점), 대구정책연구원(85.04점)도 '나' 등급을 받았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82.79점),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81.89점), 대구테크노파크(81.05점), 대구의료원(80.93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80.06점)은 '다' 등급에 속했다. '가' 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없었고 '나' 등급 3곳, '다' 등급 5곳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번 경영실적 평가를 바탕으로 각 기관 임직원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관장 평가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기관 경영 실적을 평가한 뒤 이를 기관장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환산하는 구조"라며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성과급 차등 지급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7:49:16

  •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2025 치맥페스티벌'서 상담 부스 운영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2025 치맥페스티벌'서 상담 부스 운영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상담·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종합복지회관은 주요 상담 사업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 지원 사업 등을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함께 참여한다. 정재석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치맥페스티벌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과 상담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정보를 알리고,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5: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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