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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살겠다"…홍준표, 정치권 향해 "진영논리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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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사라지고 탐욕만"…현 정치 강도 높게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내 정치의 진영 대립을 비판하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4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시대가 지속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라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라며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이 표현은 '나무는 고요해지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정쟁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정치 환경이 이를 허용하지 않는 상황을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해 국민의힘을 떠났던 시점을 떠올리며 "30여년 당에 충성하는 정치를 했지만 1년 전 당적을 버리고 현실정치에서 은퇴하며, 나머지 인생은 국익에 충성하는 인생을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보수·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세평에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머지 인생을 살기로 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 "도의와 의리는 사라지고 사익과 탐욕만 난무하던 그 시대상이 지금의 대한민국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 대표와 대선 후보까지 지낸 그의 발언에 대해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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