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익현 작가의 18번째 개인전 '오묘주(奧妙宙)'가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학고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 '오묘주(奧妙宙)'는 서로 다른 빛과 색이 하나의 아름다움으로 귀일귀(歸一)하는 순간을 탐구하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뜻한다.
한국 전통의 오방색과 오간색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은 색채의 중첩과 침윤을 통해 조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10년 간 금박과 은박을 꾸준히 작업에 사용해왔다. 깊은 안료의 색채 위에 겹겹이 쌓인 금속의 빛은 관람자의 움직임과 시선에 따라 달라지며, 화면에 깊이와 울림을 더한다.
그는 "나에게 색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는 자리다. 충돌하고 어우러지는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 하나의 빛으로 수렴하는 것, 그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오묘주'"라며 "이는 서로 다른 것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며 조화를 이루는 회귀의 질서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추상은 보이는 아름다움에서 출발해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향해가는 여정이다. 색과 빛, 물성과 감각을 통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내면의 울림을 화면에 담는 것이다. 관람객들이 그 안에서 자신만의 감각과 사유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익현 작가는 2025년 중국 후베이성 국제미술제에 참가했고 올해 5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초대전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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