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 상여금 61%로 뚝, 지출은 72만원…분할납부 수수료 19.95%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총 조사 상여금 지급 61.0%, 중소기업은 45.1%만 지급 확정 지출 '매우 부담' 60.8%…연휴 낀 결제일은 28일로 자동 연장

방한 외국인의 쇼핑 지출의 중심지가 명동, 소공동을 비롯한 서울 중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3일 서울 명동 거리가 관광객 및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을 보면 지난 2분기 서울 중구 외국인 신용카드 쇼핑업 지출액은 5천684억원으로 전국 지출액의 24.1%였다. 롯데멤버스가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를 가공해 분석한 결과로는 올해 5월 기준 방한 외국인 소비액 중 명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27.8%에 달했다. 연합뉴스
방한 외국인의 쇼핑 지출의 중심지가 명동, 소공동을 비롯한 서울 중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3일 서울 명동 거리가 관광객 및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을 보면 지난 2분기 서울 중구 외국인 신용카드 쇼핑업 지출액은 5천684억원으로 전국 지출액의 24.1%였다. 롯데멤버스가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를 가공해 분석한 결과로는 올해 5월 기준 방한 외국인 소비액 중 명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27.8%에 달했다. 연합뉴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61.0%로 줄어든 반면 가구당 추석 예상 지출은 72만863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7일 내놓은 추석 휴무 실태조사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14일 발표한 추석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다. 모자란 돈을 카드로 메운 뒤 결제일을 늦추는 두 가지 방법, 일시불의 분할납부 전환과 리볼빙은 어느 쪽도 공짜가 아니다. 전환 수수료는 최고 연 19.95%,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연 17%대다.

◆ 상여금 주는 기업 61.0%, 중소기업은 45.1%뿐

경총 조사에서 5인 이상 기업 가운데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밝힌 곳은 61.0%였다. 지난해 63.0%보다 2.0%포인트 낮다. 규모에 따라 갈렸다. 300인 이상은 66.7%, 300인 미만은 60.3%였다.

상여금을 주지 않는 기업의 47.4%는 경영 악화 등 지불 여력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미지급 사유 가운데 압도적 1위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같은 날 공개한 추석자금 수요조사에서는 상여금 지급을 확정한 중소기업이 45.1%에 그쳤다. 나머지 54.9%는 주지 않거나 아직 정하지 못했다. 정액으로 주는 곳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66만5000원이다. 기업 한 곳당 추석에 필요한 자금 중 평균 5848만원이 비어 있다.

◆ 지출 72만8630원, '매우 부담' 60.8%로 9.6%p 상승

같은 기간 소비자가 잡은 추석 지출 예산은 72만8630원이다. 지난해 71만2300원에 이어 2년 연속 70만원대다. 항목별로는 부모님 용돈이 30만4900원으로 가장 컸고, 음식비가 22만3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구원 수에 따라 부담이 갈린다. 같은 명절인데 4인 이상 가구는 90만7300원, 1인 가구는 52만6700원으로 38만원 넘게 벌어졌다. 지출이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60.8%로 지난해 51.2%에서 9.6%포인트 올랐다.

용돈은 해마다 오른다. 카카오페이가 21일 공개한 명절 송금 데이터를 보면 부모 세대에 보낸 금액은 평균 21만3000원이었다. 2021년 15만4000원에서 5년 새 38%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4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진그룹이 지난 17일 내놓은 직장인 설문에서 추석 예상 경비는 93만6000원까지 올라갔다.

◆ 일시불 분할납부 전환, 무이자 사라지고 최고 연 19.95%

결제일이 닥쳐 일시불을 분할납부로 돌리면 수수료 시계가 돌아간다. 여신금융협회 상품별 수수료율 공시 기준으로 카드사 할부 수수료율은 상단이 연 19.95%, 하단이 4.20%다. 신용점수에 따라 갈린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신용점수 900점대 중반인 고신용자가 일시불 결제액을 3개월 분할납부로 바꾸려다 연 15.75%를 안내받았다. 명절 선물과 귀성 경비로 일시불 200만원을 쓴 뒤 분할납부를 신청한 사례도 있다. 신청 직후 무이자 혜택이 사라지고 연 15%대 유이자 수수료가 청구됐다.

사후 전환은 소비자 보호 장치에서도 한 칸 밀린다. 여신금융협회의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보면 결제 후 분할납부로 전환한 건은 할부거래법상 철회권과 항변권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 리볼빙 평균 17.29%, 100만원 긁으면 70만원이 다음 달로

리볼빙은 더 길게 끌린다. 여신금융협회가 지난해 7월 공시한 8개 전업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연 17.29%로 1년 전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정리한 소비자 유의사항에서는 카드사별 평균이 연 15.1~18.3%로 제시됐다.

구조가 문제다. 추석 경비 100만원을 긁고 약정결제비율을 30%로 두면 첫 달에 70만원이 그대로 다음 달로 넘어간다. 월 300만원을 쓰는 이용자가 같은 비율로 리볼빙을 쓰면 이월 잔액은 첫 달 210만원에서 석 달 만에 459만9000원으로 불어난다. 전업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지난해 7월 기준 6조7435억원이다.

카드 발급 때 필수 절차인 줄 알고 최소결제 약정을 맺은 민원도 접수됐다. 통장에 잔액이 있는데도 결제액의 90%가 자동 이월돼 연 18%대 이자를 물었다.

◆ 연휴 결제일은 28일로 자동 연장, 5영업일 연체는 3년 기록

추석 연휴 기간에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 결제대금은 연체료 없이 28일 순차 출금된다. 명절 지출이 실제 청구서로 돌아오는 시점은 카드사 대금 결제일이 몰린 10월 5~15일이다.

이때를 넘기면 비용은 수수료로 끝나지 않는다.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라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넘게 연체하면 연체 정보가 전 금융권에 공유된다. 기록은 최장 3년간 남는다.

◆ "분할납부가 리볼빙보다 비쌀 수 있다"

미루는 방법끼리도 유불리가 뒤집힌다. 여신금융협회가 이달 공시한 자료를 보면 일시불을 할부로 돌리는 분할납부는 가맹점 무이자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신용점수에 따라 최고 연 19.95%가 붙어 리볼빙보다 금리가 높아지기도 한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분할납부가 일시적인 연체 방어책일 뿐 수수료 부담과 소비 착시로 다음 달 고정비 지출을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도 리볼빙에 정해진 상환 기한이 없다고 경고해 왔다. 이월 원금과 이자가 불어나 카드 한도를 잠식하고 신용평점을 떨어뜨린다는 진단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한 국회의원은 지난 6월 "리볼빙은 연 15~18%의 수수료가 복리로 쌓이지만 최종 상환금액은 제시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정보 비대칭 속에서 청년들이 불리한 선택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지난 21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폭발로 육군 간부 3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뢰가 북한의 것일...
올해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의 통상임금 지원 상한이 월 250만원으로 인상되었고, 자녀 연령이 만 12세 이하로 확대되며, 최대 3년...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구간단속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휴 실종 신고는 5천155건으로 하루 평균...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