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작별 인사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시 주석의 악수 요청을 손을 들어 거절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시 주석 부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워싱턴DC의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찾았다. 두 정상 부부는 중앙홀에 전시된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 권리장전 등을 둘러본 뒤 건물 밖으로 나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약 10분간의 관람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시 주석이 멜라니아 여사 쪽으로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듯한 동작을 보였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손을 들어 보이며 응하지 않았다. 이후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시 주석은 이에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이후 펑리위안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악수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펑 여사와 악수하며 작별 인사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통역진과도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해당 장면 직전 두 사람이 이미 악수를 한 모습도 확인돼 이를 단순한 '악수 거절'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해당 장면은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이 끝난 뒤 영상과 사진을 통해 다시 확산되면서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방미 기간에는 미중 간 무역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8일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총 300억 달러(약 40조7000억원) 규모의 관세 상호 인하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은 완구와 가전제품, 유아용품, 주방·욕실용품 등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중국 역시 미국산 농산물과 의료기기, 개인 관리용품, 석탄 등에 대한 관세 인하를 적용하기로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시 주석 부부와 별도의 친교 일정에도 참여했다. 24일에는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찾아 중국 도자기와 미술 작품 등을 관람했으며, 중국계 학생들의 공연을 함께 지켜보기도 했다.
시 주석은 25일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을 끝으로 미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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