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1일 발표한 3분기 단칸 조사에서 대형 제조업 경기판단지수가 +24를 기록해 전분기(+22)보다 2포인트 올랐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25에는 1포인트 못 미쳤다. 단칸 지수는 경기를 '좋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이면 낙관론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제조업 전망 지수는 +21로, 예상치(+22)를 소폭 밑돌았으나 전분기(+17)보다는 4포인트 높아졌다.
비제조업 지수는 +35로 집계돼 예상치(+36)에 미달했고 전분기(+37)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 전망 지수는 +30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전분기(+28)보다 2포인트 개선됐다.
소매·운수 등 서비스 업종을 포함한 대형 비제조업체들은 2026년 3분기(9월 30일 기준) 전반적으로 업황이 전분기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란전쟁 여파로 연료비가 오르면서 일본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엔화 약세가 수출 기업의 엔화 환산 수익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었지만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이 이를 상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1%로 인상했다.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행은 수십 년간 제로 또는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온 기조에서 벗어나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모바 에셋매니지먼트의 나오미 핑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은 견조하지만 이익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은 강하지만 소기업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ING는 이번 단칸 결과가 기업 신뢰도가 아직 크게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도, 최근 유가 상승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번 단칸 결과를 금리 경로 판단의 주요 근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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