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정신이상 또는 알콜중독증세 부랑인이급격히 늘고있다.또 이들 대부분이 20-50세사이 경제활동인구인 것으로 나타나 부랑인 발생방지를 위한 사회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구시 집계에 따르면 대구시 부랑인수용시설에 수용된 부랑인은 6월말현재1천6백53명으로 지난 80년에 비해 2.5배나 늘어났다.
또 알콜중독및 후천성정신질환을 앓고있는 부랑인의 비율도 지난 80년도 46(3백42명)에서 86년 54%(7백46명), 올6월말 현재 67%(1천1백1명)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사회적 경쟁에 적응하지 못한 도시저소득층이 부랑인화 하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대구대 김규수교수(사회복지학)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알콜중독 혹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나 열악한 경제적 사정으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도시영세민들이 부랑인화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랑인에 대한 실태파악은 물론 학문적 연구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경북대 김규원교수(사회학)는 [선진외국의 경우 부랑인의 대부분이 경제적활동능력을 상실한 ??세이상의 노년층임을 고려할때 경제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20-50세 사이의 부랑인이 많은것은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부랑인 발생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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