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축자재 {클램프} 일수출

자전거부품을 전문생산하는 지역중소기업이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건축자재인 버팀파이프고정쇠(클램프)에 대한 일본의 합격판정을 받아 일본시장수출길을 열게됐다.검단자전거단지내 (주)경창브레이크(대표 손덕수)는 지난10월31일 일본의 사단법인가설공업회(가설공업회)로부터 고정형과 회전형클램프에 대해 지난9월신청한 품질인정합격판정을 받았다는 것.

이번에 합격판정을 받은 클램프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인데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건축시장에의 진출을 위한 기초를 쌓아 동남아등지로 수출할수 있는계기가 될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량선만공장장(37)은 [국내업계서 처음으로 일본의 합격판정이 가능했던것은강도상의 우수성과 작업상편리, 표면처리우월에다 3.2mm두께의 철판사용에따른 안전도확보등으로 일본제품에 못지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경창은 합격판정뒤 20일쯤 처음으로 일본에 5만개정도를 수출한뒤 내년부터는 월10만개정도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남품업체인 아라이(황정)제작사에 양회사공동상표인 ARK(아라이.경창의 합성어)를 붙여 수출할 계획이다.

또 싱가포르에도 주문량인 월20만개에 못미치는 5만개정도를 7일 선적했으며현재생산량이 월12만개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해 당분간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한다.

경창은 지난6월부터 국내건축시장에도 월6만-7만개정도를 공급해왔는데 이번합격판정으로 일본등 해외시장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국내수요와 수출물량확보를 위해 내년에 생산시설을 늘려 월30만개 생산능력을 갖출방침이다.

생산시설이 확대될 경우 클램프매출규모는 올해4억여원에서 94년에는 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량공장장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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