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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구오페라하우스 500억, 고(故) 이건희 회장의 특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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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의 고향사랑 남달라, 늘 대구 걱정
평상시 "대구를 위해 내가 뭘 하면 되느냐?"
문 전 시장 "삼성 주도로 대구 성장 동력"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현금 5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된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현금 5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된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0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특별 지시로 기부 채납 방식을 통해 500억원이 대구시로 건네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지난달 15일 주간매일 '털보기자의 그 사람' 코너를 통해 관련 비화를 털어놨다.

문 전 시장은 "이제는 돌아가셨으니, 얘기해도 되지 않겠냐"며 "이건희 회장이 개인 사재를 털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회사 차원에서 건립비를 마련해 50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다른 곳에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지원을 요청할 경우 감당하기가 힘들 듯 해서 본인의 나서기를 꺼렸다"고 덧붙였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올 6월 지방선거에 나설 대구시장 후보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부터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용 구호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대구 경제를 실제로 살릴 준비된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이건희 회장은 대구를 방문할 때면 어릴 적 기억을 소환하며, 대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사실도 털어놨다. 이 회장은 "대구를 위해 내가 뭘 하면 되겠느냐"는 말을 자주 한 사실도 털어놨다. 특히,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 회장이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만들어 큰 돈을 번 사실을 감사하게 여기며 중구 서성로 15길 61(인교동) 생가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했다.

대구와 삼성은 '윈-윈' 관계를 잘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는 2020년 이건희 회장 장례기간에 시민 추모식을 열었으며, 당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대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후원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 건립 ▷2017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건립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대구 경제 발전을 위해 계속적인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전 시장은 "대구와 삼성의 관계가 호의적으로 잘 유지되어 왔지만, 삼성이 대구를 근거지로 미래 사업에 투자해 만년 꼴찌(1인당 GRDP 30년째 최하위)를 탈출하는데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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