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내고장기업 (주)태륙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 쌍림논공단지내에 낚싯대 생산업체인 (주)태륙(대표윤극영.44)은 어려운 국제경쟁속에서 원가절감과 제품개선을 통해 모범적인 중소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윤씨는 대구에서 한때 섬유공장을 운영하면서 부도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89년 교통이 좋고 입지여건이 좋은 고향 고령에 농공단지를 설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8백평의 부지를 계약, 낚싯대를 생산하면서 재기의 인생길을걸었다.

지역의 농외소득증대라는 농공단지의 설립목적과 고향발전의 애착심으로 고령군민만 23명을 모집, 노사의 구분없는 가족적 분위기속에 제품의 개선과 경비절감등으로 경영의 내실화에 힘쓰는 한편 전량 수출을 위한 상담에 심혈을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92년 무역의 날에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올들어서는 175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윤사장은 동남아국가의 저임을 앞세운 도전에도 중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등 아시아지역국가뿐아니고 이집트 그리스 독일 영국등 20여개국으로수출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공장의 운영을 사업의 개념이 아닌 생업의 개념으로 여기며 부인 전명자씨(44) 처남 전경환씨와 현장에서 종업원들과 함께 뛰는 윤사장은 옷차림이나자가용, 사무실이 검소하기로 소문나 있고 부지런하기로도 유명하다.노사는 인간적 관계유지가 중요하다는 윤사장은 공장시설도 기숙사시설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에어컨도 사무실에는 없어도 사업장에는 설치해두고 있다.낚싯대 중저가품생산에 노하우를 축적한 이회사는 북미지역의 NA불구 멕시코를 통한 미국내 수출신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더욱 수출물량을 늘려 세계속의 낚싯대 회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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