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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손발 안맞는 포항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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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가 12일 96학년도 부터는 기존의 수능과 본고사대신 일선학교장 추천을 통한 신입생선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러나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고 본고사에따른 과열과외를 진정시킬수 있는 획기적 학생선발안이란 자찬에도 불구하고 학교내 부처간 내부조율조차 안돼 실현에 의문을갖게했다.포항공대측은 이것을 어제오늘 생각한것이 아니고 학교설립초기부터 염두에둔 구상을 이제사 실현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교육부의 손에 있던 학생선발 자율권이 96년부터는 대학에 넘겨지기때문에 무시험 추천입학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같은 중요한 신입생선발안을 내놓은 학교측의 대입관련 교무행정은'고교추천제'가 정말 포항공대의 공식적 검토안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내부적으로 손발이 안맞는 모습이었다.

기획실의 기정사실화 응답과 달리 입시관리의 주무책임자인 염영일교무처장은 이같은 사실을 12일 오전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기획실의 보도자료도 그에게는 처음보는 것이었다.

"이게 아닌데---" "이런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다"며 염처장은 난감한 표정을지었다.

눈에익은 기획실의 보도자료를 읽어가는 염처장의 표정은 뒤통수를 맞은 것같았다.

"이것은 학교측이 신입생선발 방안을 놓고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기획실의 특정인이 제안한 신입생 모집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염처장의 말끝은 계속 흐려졌다.

입시와 관련된 대학교무행정의 공식통로인 자신도 모르게 대외적으로 알려진데 대한 반응일것이다.

이번 '고교추천제'는 대학행정의 책임자인 총장과 부총장의 결재난을 비운채발표한것으로 밝혀져 내부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대학행정을선도한다고 자부하는 포항공대에 어울리지 않는 내부혼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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