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동태'조사**지난해 지역유통업계는 새정부출범이후 계속된 사정바람과 금융실명제, 3단계 금융시장개방등으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지하철공사로 인한 도심상권위축이 경영난가중의주요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인건비, 지가및 점포임대료 상승등도 유통업체의성장을 저해한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대구상의가 발표한 '93년 대구지역 소매업경영동태'에 의하면 대형백화점의 매출신장률은 17.8%로 92년의 20%에도 미치지못하는 둔화세를 나타냈다.이는 대백프라자등 신설업체의 등장으로인한 업체간의 과당경쟁, 도심외곽지역 중소규모 유통업체의 잇단개점, 도심상권의 분산, 다양한 전문점증가등과함께 전반적 경기침체, 임금상승률저하에 따른 구매력위축, 신소매업태인 편의점의 급속한 증가등에 기인한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매출신장률 둔화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것으로 예상돼 외형적 성장보다는 경영혁신을 바탕으로한 내실위주경영과 고객만족경영, 인건비절감등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또 지난해 슈퍼마켓경기도 몇년간 계속된 불황국면의 지속으로 역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못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신장률은 10.6%로 매출둔화현상이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의 신형태로 등장,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있는 편의점은 92년 20여개에서 지난해에는 1백50여개로 늘어났다.
현대식매장시설, 24시간영업등의 특징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의 매출신장률은12-13%에 그쳐 당초 기대에 미치지못했다.
한편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외국전문업체의 진출, 서울지역대형업체의 출점으로 인한 지역시장 잠식이 가속화될것으로 예상되고있어 지역업계의 다점포전략을 통한 상권선점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첨단유통기법의 도입, 유통구조의 개선, 물류합리화를 통한 원가절감등의 대책마련도 필요한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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