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악-미국 세릴 스튜더 내한공연

미국출신의 세계정상급 소프라노 세릴 스튜더가 26일 내한공연을 갖는다.예술의 전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 그는 탁월한 기교와 풍부한 음악성,70여곡에 이르는 폭넓은 오페라 레퍼터리로 각광받고있는 프리마 돈나. 57년미국 미시건주태생의 그는 78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콩쿠르 우승으로두각을 보인후 독일 뮌헨바이에른주립오페라극장, 다름슈타트 주립오페라극장에 진출해 활동해왔다.85년 바이로이트페스티벌은 그의 음악인생을 뒤바꾼 절호의 기회. 바그너{탄호이저}의 갑작스런 주역교체로 대역무대에 선 그는 놀라운 발성기술과 완벽한 독일어딕션, 유연하고 강렬한 가창으로 {당대최고의 바그너가수}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88년 스칼라극장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으로 진출한데 이어이듬해 빈오페라극장,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극장, 파리오페라극장등 세계일급오페라무대를 누비며 드라마티코, 콜로라투라, 리리코등 소프라노로서할 수있는 모든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는등 절정기를 맞고있으며 90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계약한 {살로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등이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는 그의 음반.

이번 공연에서 로시니 {세빌리아 이발사}중 {방금 들린 그 목소리}와 벨리니{노르마}중 {정결한 여신}, 푸치니 {나비부인}중 {어떤 개인날}, 구노 {파우스트}중 {보석의 노래}등 명곡 오페라아리아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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