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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축제 "노점상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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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축제 특수를 노린 불법노점상들이 행사 보름전부터 두류공원 주차장을점거, 일부는 상행위를 일삼는데도 대구시와 구청은 서로 제 업무가 아니라며 단속을 미루다 축제 하루전인 6일에야 마지못한 단속에 나서 {복지부동}행정이 극에 달했다는 비난이 높다.대구시는 지난9월말 노점상들이 공원에 속속 들어오자 달서구청에 단속을 지시했으나 구청은 대구시 전체행사에 따른 단속인데다 인력.예산부족을 이유로단속에 난색을 표명했다.

이에따라 대구시가 달구벌축제 관련부서인 공원과와 건설행정과에 단속을 맡기자 공원과는 소관업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건설행정과는 행사주체가 공원과라며 보름동안이나 아무런 대책없이 입씨름만 벌여왔다.

이를 틈탄 불법노점상 3백명은 지난달 말부터 두류공원내 롤러스케이트장 성당못 주변에 트럭을 주차해 두고 있으며 일부는 아예 술 음식 등을 팔고 있다.대구시는 5일 단속주체도 정하지 못한채 뒤늦게 각 구청마다 직원 50명씩3백50명과 견인차량 20대를 동원, 강제철거에 나섰으나 상인들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차량 3대를 견인하는데 그쳤다.

상인들은 [노점금지표지판 하나 없는데다 사전통보도 없이 행사하루전에 들이닥쳐 강제철거를 하느냐]며 [세무비리 등 불법을 저지르는 공무원들이 합법을 들먹이며 노점상만 단속할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노점상 철거가 사실상 무위에 그쳐 7일부터 시작되는 달구벌축제는노점상이 난무할 전망이어서 깨끗한 문화행사를 표방한 축제가 빛바랠 공산이 크다.

달서구청 한 직원은 [사정한파를 지나치게 의식한 공직사회의 몸사리기 때문에 빚어진 행정부재의 현장]이라며 [행사 등 좋은 일은 먼저 하려고 하면서단속 등 잡음이 많은 일은 눈치만 보고있다는 건 공직사회 치부만 드러내는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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