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속칭 남성들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오던 못산저수지가 최근 크게 오염되면서 이미 물사용이 중단된 것은 물론 인근 아파트단지의 생활폐수로 봄철영농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있다.흥해읍 남성리주민들은 지난 90년 이마을에 들어선 경보아파트 3백여세대가폐수배출구를 당초 설계대로 하지않고 못산저수지에 연결해 저수지를 완전히오염시켜 물의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또 주민들은 지난해의 경우 못산저수지의 썩은물이 수로를 타고 남성들로 흘러들어 논농사를 완전히 망치는 바람에 수매에도 큰 지장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주민들은 못산저수지 인근에 들어선 돈사에서도 각종 오물이 쏟아져 나와 인근 논으로 흘러들고있는데 이로 인한 쌀의 품질저하를 크게 걱정하고있다.
이곳 아파트 아래편에 논을 가진 주민 임모씨(49)는 "당초 금성아파트의 폐수배출구가 마을과 반대편으로 설계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아파트폐수로인해 아예 논농사를 포기하고 논을 밭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못산저수지는 흥해곡창지대의 하나인 남성들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오다 90년이후 이 일대가 토지구획정리되면서 인근아파트 폐수가 흘러들어 물이 썩는가하면 주민들의 오물투기로 대부분이 매립돼 제기능을 완전히 잃어가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